▲ '모나드의 영역' 저자-쓰쓰이 야스타카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저자 쓰쓰이 야스타카의 신작 소설'모나드의 영역'.

일본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되기 전, 100년 전통의 대표적 문예지 '신초'에 먼저 게재되었는데 발매 전부터 인터넷을 중심으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정식으로 게재되자 각지에서 품절이 속출해 이례적으로 증쇄를 찍은 문예지가 되었다.

이 소설이 이렇게까지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데는 ‘나의 최고 걸작이며 아마도 마지막 장편일 것이다’라는 저자의 선언이 한몫을 담당했다.

소설은 강변 둔치에서 여성의 오른팔이 발견되며 시작된다. 사체 훼손 사건으로 수사가 진행되는데, 그 무렵 근처의 빵집에서 팔 모양의 바게트를 만들어 소란이 일어난다.

이 빵집의 단골손님인 유이노 미대 교수가 팔 바게트에 흥미를 보이고, 기묘한 언동을 보이기 시작한다. 자신을 ‘신 이상의 존재’라고 주장하며 예언 비슷한 발언을 반복하고 그 발언이 줄줄이 적중하게 된다. 느닷없이 사람들의 눈앞에 등장한 이 존재는 사람들을 동요시키고, 도시를 혼란의 도가니로 만들어놓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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