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압화' 저자-설성제
사람은 누구다 다 살아있다. 하지만 누구나 다 새로운 삶을 꿈꾼다.

새로운 삶을 꿈꾸지 않는 인생은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 설성제 저자는 수필 '압화'를 통해 죽어가는 매 순간을 살려냈다. 새로운 것을 꿈꾸지 않으면 그 삶은 죽는다. 그렇기 때문에 설성제 저자는 꾹 눌러 그 생생했던 모습을 간직하는 인생의 압화를 기록하고자 했다.

'압화'가 주는 느낌은 참으로 오묘하다. 솔직하여 당당한 느낌이 들면서도 서정적이라 가슴 한 곳을 촉촉하게 적시는 맛이 있다. 문장 사이에 숨은 무언가들이 책을 읽는 손끝을 몰래 따라와 여운을 남겨준다. 일상 속에서 느끼는 삶에 대한 성찰을 읽노라면 그 느낌은 언제나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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