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평배경지식] 막말 논란을 일으킨 나향욱 정책기획관을 교육부가  인사혁신처에 최고 수준의 징계인 '파면'을 요구하기로 했다.  발언을 한 지 일주일도 안돼서 나온 신속한 결정이다. 

아마 국민의 공분을 반영한 탓으로 보인다.  가장 높은 징계인 파면이 결정되면 향후 5년간 공무원 임용이 금지되고, 공무원 연금도 자기가 낸 만큼만 돌려받게 된다. 

이영 교육부 차관은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브리핑에서 "국민들 마음에 큰 상처를 남기고 전체 공무원의 품위를 크게 손상시킨 나향욱 전 전 기획관에 대해 13일 중 파면 의결을 요구하고 직위 해제 처분하기로 했다"면서 "현재까지 조사 결과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어떤상황이었건 공직자로서는 해서는 안 될 잘못을 저질렀고, 국가공무원법상 품위 유지 의무를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고위공무원에 대한 징계는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하며, 위원회는 60일, 길어도 120일 안에 징계를 확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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