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아야 행복할 수 있을까’에 대한 최명숙 저자의 따뜻한 고백 시련과 슬픔, 기쁨과 행복이 공존하는 삶 속에서 자신만의 꽃을 피우는 이야기

▲ ‘그대의 꽃을 피우라’, 저자-최명숙
물질적 풍요와 개인의 능력을 최우선시하는 시대에 ‘삶의 방향’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떻게 해야 성공할 것인가’에 대해 논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행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 바로 시인 최명숙이다.

최명숙 에세이 ‘그대의 꽃을 피우라’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누구나가 한 번쯤은 고민해 볼 법한 ‘의미 있는 삶을 살기 위한 방법’,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길’에 대한 소박한 대답을 담은 책이다.

삶에서의 시련과 고통을 피할 수 있는 인간은 없다. 우리는 크고 작은 시련을 겪어야 정신적·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선택의 연속인 인생에서 하늘로부터 오는 도움에 의지해 옳은 선택을 하고자 노력할 때, 날마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노력할 때, 시련과 고통을 발전의 디딤돌로 삼을 때, 우리는 좀 더 행복해질 수 있다. 즉, 행복한 삶 혹은 의미 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슬픔과 좌절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역설을 증명키 위해 ‘그대의 꽃을 피우라’는 저자만의 문학적 감성과 호소력 있는 문체로 ‘제1부 나의 신약’, ‘제2부 나의 구약’, ‘제3부 나의 몰몬경’, ‘제4부 풍성하신 주 은혜로 나 살기에’ 이렇게 총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되었다.

이 에세이집에서는 일상생활 속에서 스치는 생각과 뜨거운 가슴에서 우러나는 진심 어린 개인적 간증 그리고 영화와 책에 대한 소감 등을 최명숙 저자가 좋아하는 성경 및 몰몬경 구절과 관련지어 집필했기 때문에 마지막 장을 덮고 난 뒤 독자들은 보다 성숙해진 태도로 자신의 삶을 대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독자들은 ‘그림자 없이는 어떤 사물도, 사람도 완전하지 않다. 우리가 넓고 깊은 가슴으로 우리 삶에 깃든 우수와 슬픔과 실패와 좌절을 수용하고, 오히려 그것을 양분 삼아 시냇가의 푸른 나무처럼 무성해지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생산해 내고자 할 때 우리는 더욱 성숙한 삶을 살 수 있음을 독자들과 이야기하며 소통하고자 한다.’는 저자 최명숙이 교사로서, 부모로서, 신앙인으로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개인으로서 경험해 온 일상생활에서의 따뜻한 발견과 위로에 감동하게 될 것이다.

우리만의 꽃을 피우려면 하늘에서 내려오는 영감과 자기가 살고 있는 땅에 대한 사랑이 필요하다는 저자의 역설은 상당한 설득력이 있다. ‘그대의 꽃을 피우라’의 일독을 권한다.
저작권자 © 한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