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시대의 풍경이 되다' 저자-이문석
자동차가 국내에 처음 들어온 조선 시대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 거리 풍경을 주도했던 자동차를 돌아본 책.

현대자동차 디자인팀에서 10여 년간 일했던 저자가 사회 변화가 자동차 디자인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분석하고 시대별로 자동차 디자인을 정리한다.

‘굴러다니는 쇠망아지’로 인식됐던 일제강점기 자동차부터 ‘시발’ ‘새나라’ ‘포니’ 등 추억의 자동차를 거쳐 우리나라를 자동차 강국으로 끌어올린 최신 차량도 만날 수 있고, 풍부한 사진을 곁들여 읽는 재미를 더한다.

저자는 우리 곁에 가장 가까운, 그러면서도 사람들의 욕망과 꿈이 반영되어 있는 자동차에서 우리의 모습을 찾았다.

정치와 경제, 산업, 사회, 문화 환경이 자동차 디자인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를 분석하고 시대별로 자동차 디자인 양식을 정리한다.

도입 초기의 흑백사진과 오래된 광고 이미지가 있는가 하면, 미래의 자동차와 개발과정에서의 스케치와 렌더링 등이 균형 있게 배치되었다.

이러한 통합적 고찰을 통해 디자인은 디자이너 개인의 독창적 생산물이 아닌, 시대의 산물임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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