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면서 참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하고 싶은 말이 있 어도 참아야 하는 경우가 있다. 입 밖으로 한 번 내 보내면 다시는 주워 담을 수 없는 것이 말이다. 말은 말하는 사람의 의도와는 달 리 듣는 사람이 어떻게 듣느냐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 듣 는 사람은 자신이 듣고 싶은 대로 듣는다. 말이 다른 사람에게 전 달될 때는 말하는 사람의 생각이 보태져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된 다. 그러면서 아주 조그마한 것이 크게 왜곡되어 어떤 사람에게 큰 상처를 남기기도 한다.아무리 가까운 가족이라고 해도 해서는 안 될 말이 있다
1938년 아직 학생이었던 혼다 소이치로는 집안의 재산을 모두 처분하여 이상적이라고 생각했던 피스톤 링을 만드는데 온 힘을 기울였다. 그는 밤낮을 가리지 않았고 기름때에 절어 살아야 했다. 피곤하면 공장에서 잠을 잤다. 마침내 제품이 완성되어 도요타에 보냈다. 하지만 제품은 품질 불합격으로 반품됐다.혼다는 더 많은 지식을 쌓기 위해 다시 학교로 돌아가 2년 동안 열심히 공부했다. 그는 공부하는 동안 자신이 설계한 디자인을 교수나 친구들에게 보여주었지만 그에게 돌아온 건 실용적이지 못하다는 비웃음뿐이었다. 혼다는 모든 고통을 무시했고
언젠가 보험설계사와 몇 마디 나눈 후로 그 보험설계사가 집요하 게 접근하는 것을 보고 보험설계사와는 눈도 마주치지 않으려고 했 다. 보험설계사가 문으로 들어오는 것을 보고는 왼쪽으로 오면 오 른쪽으로 빠져나가고, 오른쪽으로 오면 왼쪽으로 빠져나갔다. 약 1 년간은 이런 식으로 보험설계사를 피해 다녔다. 물론 내가 무엇을 잘못해서 그런 것은 아니다. 다만 보험설계사의 집요함이 싫었던 것이다.보험설계사는 올 때마다 내 책상 위에 좋은 글이 담긴 종이를 한 장 놓아두곤 나간다. 말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종이만 놓고 나간다. 1주일에 한
19일째 날 : 인생길은 험난하다기상 관측 사상 처음으로 초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됐다. 미세먼지도 최악인 날이다. 낮에 지구 행성 택시를 운전하면서 보는 바깥세상은 희뿌연 연기 속을 달리는 것 같았다. 밤에 지구 행성 택시를 운전하면서 보는 바깥세상은 사막의 모래 폭풍을 뚫고 달리는 것 같았다. 지구 행성에서 태어나서 이런 날은 처음이다. 그렇게 막히던 강남도 정체 시간이 일찍 풀렸다. 겨울 날씨 치고는 따뜻한 날인데 거리에 사람들도 별로 없다. 초미세먼지 경보가 사람들을 일찍 귀가시켰다.그런데 참 신기한 것은 이렇게 공기가 안 좋은
행복하려고 하는 결혼이 불행해 지지 않도록 부부는 항상 서로를 위해 노력해야 할 책임이 있다. 그 중 하나는 바로 자신의 부모부터 배우자를 지키는 일이다. 시댁갈등이든 장서갈등이든 결혼을 했으면 부부의 행복을 침해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방패막이 되어 줘야 한다는 말이다. 결혼을 하면 대리효도를 바라는 이들이 아직도 적지 않다. 효자라는 허울좋은 핑계로 배우자를 힘들게 하는 일들이 잦은데, 본인들은 정작 이것이 대리효도를 강요하는 것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효도는 각자 부모님에게 각자 하면 되는 것이다. 나를 낳고 키워준 부모에게
나는 가끔 직원들로부터 “도대체 계장님은 안하는 게 뭐예요?” “계장님은 도대체 시간 관리를 어떻게 하시는 거예요?”라는 이야기 를 듣는다.이른 새벽에 갯골생태공원이나 그린웨이로 운동을 나가다 보면 직원 몇 명을 만나게 된다. 그 직원들로부터 들었는지 내 배가 나 온 것을 보고 “운동도 많이 하신다면서 배는 안 들어갔네요”하는 직원들이 있다. 그리고 그림동아리 전시회에 전시된 내 작품을 보 고는 한마디씩 한다. “계장님은 그림도 그리시네요” 그리고 색소폰 동호회에 가입하여 활동하는 것을 보고는 “계장님은 예술에는 재주 가 있으신가
1970년대 초반 자주국방의 가치 아래 시작된 군사력건설이 시작된 지도 어느덧 50년이 되고 있다. 시작 당시는 기본적으로 재래식 무기체계는 국내 개발하고 일부 첨단 무기체계는 외국에서 기술도입을 통해서 생산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우리 군도 무기체계의 첨단화 추세에 따른 정밀 무기체계와 기술 수준은 상당한 차원으로 발전했다.하지만, 1974년 율곡사업이 시작부터 크고 작은 비리들은 방위산업 발전에 암초가 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방위산업분야의 국정과제로 “방산비리 척결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방위산업 육성”이라는
미첼은 1943년 생으로 미국 동기부여 연설가와 사업가다. 그는 해병대를 제대했고, 작은 도시의 시장을 지냈다. 그의 이력으로 보면 삶이 평단해보이지만 사실은 엄청난 시련을 겪었다.(*)미첼은 바이크 사고로 몸의 65퍼센트 이상 화상을 입어 포크도 사용할 수 없었다. 전화기의 다이얼도 돌릴 수 없으며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화장실도 갈 수 없었다. 그러나 해병대 출신이던 미첼은, 자신은 결코 어떤 상황에도 굴복하지 않는다고 믿었다. 미첼은 말했다. "나는 내가 조종하는 우주선의 선장이다. 우주선이 올라가도 내가 올라가는 것이고 내
나는 누구를 만나자고 약속을 정하면 정해진 약속시간 보다 일찍 나가서 기다리는 편이다. 적어도 30분 전에는 약속 장소에 나가서 기다린다. 기다리다 보면 제시간에 나오는 사람도 있지만 코리안 타임이라고 약속시간 보다 30분 정도 늦게 나오는 경우가 더 많다. 얼마 전까지는 가서 무작정 기다렸다. 만나기로 한 사람이 약속시 간 보다 많이 늦게 나올 때는 정말 지루했다. 많이 늦을 때는 상대 를 원망하기도 하고 그냥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이제는 누구와 약속을 정하고 약속 장소에 나갈 때는 반드시 책 을 한 권 들고 나간
18일째 날 : 모든 여성은 아름답다같은 날 성형수술에 관련된 고객들이 타는 것은 성형에 관한 글을 쓰라는 하늘의 계시 같은 거다.첫 번째 성형수술에 관련된 고객은 20대의 자매다. 언니는 이미 성형수술을 한 경험이 있고, 이번에 동생이 성형수술을 하려고 상담을 받으러 가는 중이었다. 어떤 수술을 할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얼굴이겠지.두 번째 성형수술에 관련된 고객은 20대 여성 두 명이다. 한 친구는 최근에 입 주위의 수술을 한 모양이다. 마스크를 쓰고 일주일 동안 제대로 못 먹어서 허기진 상태였다. 입 주위의 수술을 하면 턱을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