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국경을 넘다

▲ 플루티스트 박태환, 첼리스트 이지연, 소프라노 박성희가 한-러 수교 25주년 옴스크필하모닉의 초청으로 러시아 옴스크 필하모닉홀에서 15일 연주한다
플루티스트 박태환(미야자와 아티스트)과 첼리스트 이지연(티앤비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박성희가 한국을 대표해 15일 옴스크필하모닉의 초청으로 한-러시아 수교 25주년 기념 음악회(러시아 옴스크필하모닉홀)에서 연주하며 한국 클래식 아티스트의 위상을 높인다.

유명아티스트를 초청하는 ‘The Great Limit’ 이라는 제목의 이번 공연에서는 15년 동안 러시아에서 활동한 노태철 지휘자의 진두지휘아래 플루티스트 박태환은 도플러의 헝가리 전원 판타지를, 첼리스트 이지연은 리베르탱과와 넬라 판타지아를, 소프라노 박성희는 주옥같은 아리아와 아리아리랑에 한국의 정서를 담아 연주해 음악회의 다양성을 더한다.

옴스크필하모닉은 러시아의 오케스트라 콘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해 연주력을 입증 받았을 뿐 아니라 세계무대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명실상부한 러시아 최고의 오케스트라 중 하나이다.

이번 연주의 지휘를 맡은 노태철 감독은 “한-러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러시아 이르쿠츠크총영사관과 함께 한국의 훌륭한 아티스트 및 한국을 러시아인들에게 소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이라며 “세계 공용어인 음악을 통해 하나가 되는 시간을 마련하려 한다”고 말했다.

플루티스트 박태환은 프랑스 베르사이유 국립음악원, 파리 믜동 국립음악학교, 파리 이씨레 물리노 국립음악원을 최고성적으로 졸업하고 일드프랑스 주최 콩쿠르 1위, 프랑스 국제 콩쿨 UFAM 1위, Lepold Bellan 국제 콩쿠르 1위를 수상했다. 세계적인 플루트 메이커 ‘미야자와’ 위촉 아티스트이기도 한 박태환은 태국황실초청공연 이후 세계무대로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

첼리스트 이지연은 티앤비국제아티스트콩쿠르, 오사카국제콩쿠르, 미국이스트코스트컴피티션에서 우승해 뉴욕 카네기홀에서 데뷔를 앞두고 있고 소프라노 박성희는 콜로라투로서 국내외 무대에서 오페라 주역으로 활발하게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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