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식중독균에 효과적인 항균제 성분을 분석했다고 22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전남지역 내 설사환자의 대변에서 분리된 황색포도알균에 대해 항균제내성 연구를 실시한 결과 리네졸리드와 티거실린이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황색포도알균은 정상 세균이지만 적당한 환경이 주어지면 식중독, 폐렴, 피부감염 등 여러 질병을 일으키는 기회 감염균이다.

항균제 내성은 세균이 항균제에 노출 때 생존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 것으로 리네졸리드와 티거실린은 내성을 보인 균주가 없어 효과적인 치료제로 분석됐다.

전두영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미생물과장은 "설사 환자들을 대상으로 장기 분석을 실시한 결과 식중독 등에 효과적인 항균제 성분을 밝혀냈다"며 "감염은 손으로 전파되기 때문에 비누로 흐르는 물에 씻어주는 등 개인적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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