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2015 전시 오픈
과학과 상상력의 뜨거운 만남, 가상현실 기술 체험 ‘가상과 현실 사이 전시’가 10월 16일부터 11월 1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 중앙홀에서 열린다.

국내 최대 SF과학축제 ‘SF2015, Science & Future’의 주요 행사 중 하나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가상현실 기술의 본질을 이해하고 경험하는 것은 물론 기술이 변화시킬 우리의 미래사회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다섯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주관성으로 가득한 우리의 감각이 현실을 얼마나 정확히 인지하느냐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한다.

1섹션 ‘현실이란 무엇인가’에서는 다양한 착시와 시각적 오류에 관한 재미있는 체험과 시연을 통해 가상현실이 구현하고자 하는 ‘현실’의 진짜 의미를 ,2섹션 ‘가상의 세계를 만들다’에서는 가짜 현실을 진짜 현실로 인식 시켜주는 가상현실 기술의 현재 수준과 한계, 원리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3섹션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가장 먼저 시범 체험을 해 유명한 ‘석굴암 VR 체험관’을 ,4섹션에서는 구글, 삼성, 페이스북 등 가상현실 시장에 진출한 다양한 기업들과 현재 진행 중인 가상현실 기술에 대한 연구들을 보여주는 ‘상상이 현실이 되다’를 ,5섹션에서는 과학 기술을 통해 환상의 세계를 실제로 구현할 수 있는 ‘우리는 기계의 꿈 속에서 살게 될까?’ 등을 만날 수 있다.

그 중 국내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이동형VR체험관 ‘석굴암VR체험관’은 관람객에게 이전에 없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석굴암VR체험관’은 박근혜 대통령이 시범 체험했던 가상현실 콘텐츠를 보다 많은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발한 것으로, 이를 통해 관람객은 현재 훼손을 막기 위해 유리벽으로 차단되어 있는 석굴암 내부를 실제처럼 경험해볼 수 있게 됐다.

이 외에도 전시관 맞은편에는 가상현실 기기 전용 단편영화들을 시청할 수 있는 ‘VR미니영화관’이 마련되어 있다.

인터랙티브가 특징인 선댄스영화제의 화제작 ‘웨이 투 고 Way To Go’, 바로 옆에서 움직이는 공룡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쥬라기월드 Jurassic World’, 관람객이 직접 영화 주인공이 되어 영화를 이끌어가는 ‘어디봐?’까지, 조금씩 다른 VR영화의 특징들을 모두 체험하고 비교해볼 수 있는 국내 최초의 VR영화관이다.

한편 국내 대표 SF과학축제 ‘SF2015’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상설전시관 티켓 소지 시 모든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본 프로그램과 ‘SF2015’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SF2015 공식 홈페이지(sf2015.sciencecenter.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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