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념물 처인성에서 청년예술인들과 함께‘문화살롱’ 개최.

경기도 문화의 날, 처인성 '문화살롱'
경기도 문화의 날, 처인성 '문화살롱'

전통문화기획사 케이아트팩토리와 용인청년예술인연합회가 공동으로 주최 · 주관하고, 경기도와 용인시가 후원하는 ‘문화살롱’이 오는 9월 30일과 10월 1일, 2일에 용인 처인성에서 개최한다.

처인성은 고려시대 몽골의 침입 때 승장 김윤후가 백성들과 힘을 합쳐 적장 사르타이를 사살한 곳으로, 경기도 기념물 제44호로 지정된 역사적 의미가 있는 곳이다.

이곳 처인성에서 경기도와 용인에서 활동하는 청년예술가들이 전통공연과 전통공예, 그리고 전통놀이 등의 체험부스를 마련해 시민들과 함께 가을을 즐길 예정이다. 또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소품공예, 아로마테라피, 수제 먹거리 등의 아트마켓도 열린다.

9월 30일 금요일에는 다양한 무예공연이 펼쳐진다. 용인대학교 동양무예학과에서 사전공연을, 그리고 무예공연예술단 지무단과 발광엔터테인먼트에서 검무와 택견으로 처인성 전투를 기념하고 재연할 예정이다.

10월 1일 토요일에는 창작국악그룹 하모예, 올마이티후즈, 그리고 전통연희집단 더들썩에서 준비한 풍성한 무대가 마련된다. 가족 단위의 용인시민들이 함께 가을을 맞이할 예정이다.

10월 2일 일요일에는 전통메이커 위드타의 K-사파리 호사전이 공연된다. 호사전은 호랑이와 사자의 싸움을 주제로 한 관객 주도형 연희극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족 소통극이라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용인청년예술인연합회 박창배 회장은 “올해 처인성에서 개최되는 문화살롱은 코로나를 이겨낸 지역의 청년예술가들과 용인시민들이 함께 만드는 축제가 될 것이다. 예술가들에게는 잃어버렸던 무대를 돌려주고, 시민들에게는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해 가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