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버린월렛(대표 윤석구)이 호주 내 자치 국가 중 하나인 이딘지(Sovereign Yidindji) 정부, 호주 결제 회사인 젭토(Zepto)와 함께 ‘디지털 이딘지 달러(Sovereign Yidindji Dollar, 이하 SYD)의 사용처 확장 및 국경 간 결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삼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금일(7일) 밝혔다.

2019년부터 미국 서던캘리포니아 비터비 공과 대학(USC Viterbi School of Engineering)과 함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전용 블록체인인 '메타무이 블록체인'을 개발해 온 소버린월렛은 하이브리드 설계 구조를 통해 초당 100만건 이상의 거래 내역 처리, 신원 인증을 통한 자산 소유권 증명 및 계정 복구, 오프라인 결제,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 정부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 가능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소버린월렛은 이번 업무 협약에 앞서 메타무이 블록체인의 '실증 테스트(Proof of Concept)'를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이딘지 정부와 협력해왔다. 실증 테스트에 적합한 인구 조건과 열대 우림에 위치하여 오프라인 결제 등 다양한 기능을 테스트 할 수 있는 자연 환경을 갖춘 이딘지 지역을 최종 테스트 베드로 선정한 소버린월렛은 6개월간 이루어진 실증 테스트에서 이딘지 정부와 함께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 정부 시스템 구축하고 세계 3번째로 블록체인 기반의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인 'SYD'의 발행에 성공 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  

이와 더불어, 소버린월렛과의 협업으로 자체 디지털 화폐인 'SYD' 발행에 성공한 이딘지 정부는 'SYD'의 사용처 확장을 위해 이딘지 지역 내 결제 외에도 타국에서도 거래가 가능한 국경 간 결제 시스템 구축을 위해 많은 결제 회사들을 물색해 왔다.

이번에 MOU에 참여한 호주 핀테크 결제 기업 젭토(Zepto)는  2015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고유의 기술력 및 가치를 인정 받아 지난 3월 에어트리 벤쳐스 (Airtree Ventures)와 디케이드 파트너스 (Decade Partners)로부터 호주 달러 2,500만 달러(한화 약 222억) 상당의 시리즈 A 펀딩을 받으며,  호주 핀테크 업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회사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소버린월렛과 이딘지 정부, 젭토는 △SYD의 국경 간 결제, 환전, 송금 등의 업무를 지원하는 앱 공동 개발 △SYD의 결제 처리를 위한 사이드 체인 개발 △이딘지 정부 공무원의 급여를 지급하고 관리하는 온라인 포털 개발 △P2P 급여 지급 서비스를 지원하는 워크플로우 모델 개발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소버린월렛과 이딘지 정부는 이번 업무 협약에서 결제 회사인 젭토와의 기술 연동을 통해 호주 달러와 이딘지 달러 간 실시간 결제 및 환전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소버린월렛의 윤석구 대표는 “그동안 이딘지 정부와 같은 소규모 정부, 국가들은 막대한 비용, 인프라 부족 등의 문제로 인해 자국 화폐를 발행할 수 없었다. 소버린월렛에서 개발한 블록체인 기술로 앞으로 많은 소규모 국가들 뿐 아니라 전 세계 중앙은행과 금융기관이 실시간으로 디지털 화폐의 발행·유통·관리가 가능하며, 각국 디지털 화폐 간 실시간 환전 및 송금이 가능하다.” 라고 밝혔다.

한편,  소버린월렛은  자체 메인넷인 '메타무이 블록체인'을 통해 중앙은행과 금융 기관이 실시간으로 디지털 화폐를 발행할 수 있는 CBDC 플랫폼 외에도 탄소배출권 및 디지털 자산 거래가 가능한 국제 거래 플랫폼 서비스인 'PIVOT'을 개발 중에 있다고 밝혔으며, 또한, 북유럽, 중앙아시아, 중동 아시아 등의 중앙은행들과 CBDC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며, 현재 북유럽 지역의 중앙은행 및 금융기관들과 CBDC 컨소시엄 구축으로 북유럽 CBDC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