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청주 이끌림치과 소아치과&통합치과 전문의 윤지혜 원장 
사진: 청주 이끌림치과 소아치과&통합치과 전문의 윤지혜 원장 

어린이 치아는 성인의 것에 비하여 치아의 강도나 구강 관리 이슈, 섭식의 차이, 유치에서 영구치로 대체 과정 등의 요인들로 치료 접근 방식이 성인치아 치료와 다른 면을 가지게 된다. 부모들의 관심으로 치아 관리가 잘 이루어져 건치를 유지하는 사례도 있지만, 많은 경우에서 소아치과 치료는 충치(치아 우식증)를 동반하게 된다.

청주에 사는 주부 김모(43)씨는 학교 건강검진 과정에서 9세 자녀의 치아에 충치가 다수 발견되어 크게 놀랐다. 평소 식후 양치에 신경 쓰는 편이었고. 부모 모두 치아에는 큰 문제가 없이 성장한 경험이 있어서 인지 자녀 충치 진단은 당황스러웠다. 탄산음료 섭취 후나 단 음식을 먹고 나서 좀 더 신경 써주지 못한 게 마음에 걸렸다.

앞서 언급한 청주 주부 김모씨의 사례처럼 소아구강 관리는 쉽지 않은 일이다. 꼼꼼히 관리한다고 하지만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충치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편이다. 이는 어린이 들이 성인에 비해 꼼꼼한 양치습관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고, 달콤한 음식을 자주 섭취하게 되는 경향이 있어서다. 거기에 더해 어린이 치아는 성인에 비해 치아에 유기질 함량이 많고 치아에 음식물 찌꺼기가 쌓일 수 있는 치아 홈이 깊은 것도 또 다른  이유가 된다.

소아 충치 발생 매커니즘을 보면 음식물 섭취이후 어린이 입안에 남은 찌꺼기의 전분이나 당분이 구강내의 플라그와 만나 분해가 이루어고  부산물로 산이 발생하고, 생성된 산이 치아를 보호하는 얇은 법랑질을 손상시키면서 충치가 발생한다. 정기적인 치과검진과 양육자의 보다 정확한 양치 습관 교육이 중요해 지는 지점이다.

이끌림치과 소아치과전문의 윤지혜 원장은“충치나 신경치료가 급해진 시기가 되어서 시작되는 어린이 첫 치과치료는  부정적 관점을 형성하게 되는 만큼, 예방적 관점에서 3개월~ 6개월 정도의 기간을 두고 선재적으로 소아치과전문의와 상의해  장기적 관점에서 소아치아관리에 신경쓰는게 중요하다” 고 말하고 “어린이 치과 치료 과정에서 불필요한 긴장을 풀기 위해 웃음치료와 진정요법을 동반한 치료를 도입한 곳이나 어린이 전용 시설을 보유한 시설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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