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기선(가운데) 기획재정부 1차관이 20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제1차 경제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방기선(가운데) 기획재정부 1차관이 20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제1차 경제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정부는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경제차관회의를 열고 물가안정 범부처 작업반(TF)을 운영하며 물가 관리 '총력전'에 나섰다. 농축수산물 가격동향 및 향후 대응과 석유류 가격동향 및 대응, 가공식품·외식산업 가격동향 및 대응을 위해서다.

경제차관회의에서 방가선차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우리경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 인플레이션 압력 확대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이 중첩되면서

매우 엄중한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새정부 경제팀은 이러한 상황 인식하에 비상한 각오로 부처 간 칸막이를 넘어서 원팀(One-Team)으로 합심하여 당면한 현안 타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이 20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제1차 경제관계차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이 20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제1차 경제관계차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방차관은 이어 “농축수산물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으나 원유를 포함한 석유류가 3월에 이어 4월에도 30%대 상승률(전년동월비)을 기록했고, 가공식품ㆍ외식 등도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향후 에너지·원자재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방역완화에 따른 소비회복이 가세하면서 엄중한 물가여건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정부는 국민들의 민생 부담을 덜어드리는 것이야말로 경제팀의 최우선 당면과제라는 인식하에 물가 상승세 억제를 위해 총력 대응하겠”.고 말했다.

「물가안정 범부처 작업반(TF)」을 주기적으로 운영하여 부처별 소관분야의 물가안정화를 위한 단기 핵심과제들을 적극 추진해 나갈계획이며, 근본적인 차원에서 공급망 관리, 유통 고도화, 경쟁촉진 등 시장의 구조적 개선과제들을 발굴해 신속대응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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