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의 봉사단이 찾아온다. 고용노동부(장관 박재완)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원장 류시문)은 베이비부머 세대들을 주대상으로 하는 ‘세상을 바꾸는 새로운 시작을 봉사로’ 라는 의미의 『세시봉사단』을 모집한다. 

『세시봉사단』이란 유급근로와 자원봉사를 결합*한 신개념 봉사단으로, 은퇴한 베이비부머 세대의 사회공헌을 유도하고, 장기적으로는 재취업을 지원함으로써 이들의 지속적인 사회참여 활동을 지원하고자 만들어진 제도이다.

2010년부터 10년간 양산될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자는 712만여명에 이를 전망이라고 한다. 이들은 이전 고령세대에 비해 대졸이상의 전문직 및 사무직 비율이 높고 앞으로도 전문지식과 실무경력을 보유한 퇴직(예정) 중고령자의 수는 증가할 추세로 보인다. 

한편, 국내 (예비)사회적기업 및 비영리단체는 만성적인 전문인력 부족을 호소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할 지원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이러한 공급과 수요를 매칭하여 (예비)사회적기업과 비영리단체의 역량을 강화하고 은퇴자들의 사회공헌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한다.  동시에 은퇴자 등의 지속적인 사회참여 활동을 지원하여 궁극적으로 우리사회의 사회서비스 기반을 공고화하겠다는 것이 바로 『세시봉사단』구성?운영의 목적이다.

『세시봉사단』은 전문지식과 3년이상의 실무경력을 보유한 전문직 퇴직자를 주대상으로 하며, 경력사항을 충족하는 경력단절여성, 전공분야가 있는 청년들도 참여가 가능하다.

『세시봉사단』이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할 수 있도록 활동에 필요한 지원금(식비:5천원, 교통비:3천원)과 매 시간당 2천원 상당의 나눔포인트(건강검진권, 문화상품권, 온누리상품권, 교통카드 등)가 지원된다. 또한 봉사단 활동 종료후에는 고용노동센터를 통해 취업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세시봉사단』의 지원을 받고자 하는 (예비)사회적기업이나 비영리단체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으로 신청하면 된다. 『세시봉사단』1차 집중모집 기간은 5월23일부터 6월3일까지이며 신청은 이메일, 우편 및 현장접수로 가능하다. 이메일 접수는 cesi@ikosea.or.kr 으로,우편 및 현장접수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태평2동 수정로    157 7층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자원연계팀 으로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사회적기업 홈페이지(www.socialenterprise.go.kr)의 공고문 및 다음카페(cafe.daum.net/scwork)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회봉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점점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참여율은 선진국(영국 59%, 미국 26%)에 비해 낮은 수준(14%)으로 그것도 부정기적 행사성 봉사활동에 그치는 것이 현실이다. 

 『세시봉사단』은 베이비부머 세대의 사회공헌과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유도해냄으로써 국내 사회봉사의 새로운 모델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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