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투리로 거지라는 뜻인 '걸뱅이'. 공연을 하면서 음악으로 구걸을 하고, 관객들과 즐거움을 공유하며 동냥그릇을 채우는 그룹이다. 유치하지만 신나는 음악을 하는 그들을 만나보았다.                   

Q 팀을 결성하게 된 동기는?

고등학교때 밴드 동아리를 같이 하던 친구들이 성인이 되고 군대 제대 후에 음악에 뜻이 있는 친구들이 다시 모여 어쿠스틱 밴드 걸뱅이를 결성하게 되었습니다.
 

Q 추구하는 음악의 방향은?

난해한 음악보다는 듣기에 부담없고 대중들과 함께 즐기고 어울릴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있습니다.

Q 롤모델로 삼고 있는 뮤지션은?

딱 집어 누구라고 말할 순 없지만 행복하게 음악하면서 사는 모든 뮤지션, 음악으로 먹고사는 모든 뮤지션이 롤모델입니다.

 Q 음악을 통해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사랑을 얻는 것입니다. 또한 저희 음악을 통해 뭔가를 느끼고 삶에 변화가 생길 수 있는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는 것, 그리고 살면서 느끼는 수많은 감정들을 공유하면서 끝없이 소통하고 더 긍정적인 삶의 대처를 하게 하는 것들이 저희의 바램입니다.

 

 

"관객들이 저희 노래를 들으면서 공감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질 때,
특히 환하게 웃어주시며 같이 즐겨 주시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행복해요"

 

Q 음악을 안했다면 지금 뭘하고 있을까?

본인이 어느정도 만족하는 직장생활을 하거나 혹은 장사를 할 수도 있을 거 같아요. 하지만 음악을 할 때의 행복함은 느끼지 못할 것 같습니다. 직장인 비하 발언은 아니니 오해 말아 주세요.
 

Q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음악을 한다는 것은 부담이 크고 어려운 선택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후회없는 삶을 위해서 끝없이 노력한다면 반드시 기회가 올 거라 확신합니다. 주저하지 말고 끝까지 화이팅하세요!

Q 2014년에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EP앨범 발표와 더 많은 활동들을 통해 저희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대표곡 : 축구가 좋아, 걸뱅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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