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먹은 음식이 바로 당신이다’라는 말이 있다. 몸속에 쌓인 독소를 깨끗하게 청소하고 각종 중금속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데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디톡스 식품 7가지를 소개한다.

 

1. 된장

된장은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소화 흡수를 돕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된장은 당뇨 예방과 항암 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된장에는 피를 맑게 해주고 독소 해독 기능도 있다. 특히 담배의 주성분인 니코틴 배출에 효과가 있어 흡연자들이 꼭 섭취해야 하는 음식 중 하나이다.

갱년기 여성의 경우, 생수 200mL에 된장 반 숟가락을 넣어서 된장 해독수를 만들어 마시면 피부질환과 갱년기 우울증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된장 해독수는 위쪽 맑은 물만 마시고, 아침 공복에 1회, 자기 전 1회 기준으로 하루 2번 복용한다.

 

2. 미나리

미나리는 차가운 성질로 몸에 열이 있는 사람에게 알맞고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변비 예방과 혈액 순환에 좋다. 특히 미나리는 체내 중금속 배출에 탁월하여 디톡스 기능도 있다. 복어국에 항상 미나리를 넣는 이유는 혹시 남아 있을지 모르는 복어 독을 잡기 위한 기능이다. 미나리에는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항염 성분도 풍부해서 매연이나 미세먼지를 기관지로 많이 흡입해서 인해 발생하는 몸속 염증을 치유해준다.

봄 제철 채소인 미나리(100g)를 사과(1개)와 함께 꿀을 조금 넣어 해독주스로 만들어 먹으면 간기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

 

3. 양파

매운 맛을 내는 알리신 성분을 지니고 있어 맵고 단 맛이 나는 양파. 알리신은 유해균의 증식을억제하고 혈당수치를 감소시키며 뇌졸증 위험을 낮추는데도 도움이 된다. 또한 양파에는 케르세틴 성분이 풍부하여 항암효과와 항산화효과도 뛰어나다. 케르세틴 성분은 혈관 벽의 손상을 막고 건강에 나쁜 콜레스테롤(LDL)의 농도와 혈압 수치를 낮춰준다.

양파는 썬 직후 바로 조리하기보다는 실온에서 15~30분 정도 놔주었다가 조리하는 게 좋다. 양파의 매운 성분인 황화합물이 산소와 결합하여 체내에 유익한 효소로 변하여 혈전 예방에 도움이된다.

 

4. 클로렐라

클로렐라는 2~10미크론 크기의 미세 조류 녹색 식품이다. 식물의 광합성 색소인 엽록소가 풍부한 클로렐라에는 칼슘, 아연, 마그네슘 등이 풍부하다. 1960년 우주 식량으로 연구가 시작된 클로넬라는 면역체계를 강화하고 소화 기능 개선 및 발암 위험을 낮추는 기능이 있다. 클로넬라는 신체에 유입되면 소화관에 있는 다이옥신이나 카드뮴, 납 등을 우리 몸에서 끌어낸다.

시중에서 시판되는 클로렐라 제품을 고를 때는 옥외 배양되고, 무화학부형제로 세포벽 파쇄가 이루어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5. 미역과 다시마 같은 해조류

미역이나 다시마 같은 해조류에는 요오드와 셀레늄 성분이 많다. 요오드와 셀레늄은 우리 몸에 들어온 중금속의 해독작용 및 항산화작용을 증가시켜주는 음식이다. 특히, 요오드는 체내의 납과 수은 등의 중금속 배출에 탁월하다. 그리고 해조류에 들어 있는 알지네이트 성분은 솔벤트, 플라스틱, 몸 안의 방사능, 중금속 등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다. 향암 효과가 뛰어난 U-후코이단은 미역, 다시마, 톳 같은 갈조류에 많이 들어 있다.

 

6. 돼지고기

돼지고기에는 아라키돈산, 리놀산 같은 불포화지방산이 쇠고기의 2~6배 들어 있다. 불포화지방산은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쌓이지 않게 도와주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돼지고기의 붉은 살코기 부분은 위장 내 중금속 배출 및 해독에 도움을 준다. 황사철에 돼지고기를 먹으면 돼지고기의 불포화지방산은 탄산가스를 중화해주는 효과가 있어 폐에 쌓여 있는 중금속을 배출하는데 효과적이다. 돼지 고기를 먹을 때 마늘과 함께 먹으면 돼지고기의 비타민B1과 마늘의 알리신이 결합해서 상승효과를 낸다.

 

7. 마늘

마늘에는 강력한 살균과 항균 작용을 하는 알리신 성분이 풍부하다. 알리신은 수은 등의 중금속배출과 세균 제거에 효과가 있다. 또한 마늘에 들어 있는 시스테인과 메티오닌 성분은 간 해독에 효과가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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