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국투데이 그래픽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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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평균 수명은 82.7세이고 여성이 85.7세로 남성 79.7세보다 조금 높다. 예전에는 61세 환갑이 장수의 의미로 잔치를 크게 했지만, 요즘은 100세 시대를 바라보고 있다. 숫자만 느는 노년이 아니라 건강한 노년을 유지하기 근육과 뇌 건강이 중요하다. 노년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치명적인 질병이 치매이며, 2019년도 기준 치매 인구는 78만 명이 넘었다.

치매 예방에 좋은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을 알아본다. 좋은 음식만 먹는다고 치매를 예방하는 것은 아니고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를 쌓아 두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치매 예방에 좋은 음식

1. 통곡물 잡곡밥, 녹색 채소 위주의 반찬, 나물 반찬의 식사

2. 간식으로 견과류나 구운 콩이 좋고, 베리류의 딸기, 블루베리

3. 식용유 대신 올리브유 사용

4. 유기농 방사로 키운 달걀, 목초를 먹인 지방질이 적은 소고기, 생선

5. 유기농 발효 유제품

 

치매 예방에 좋은 향신료

향신료는 항산화 물질을 많이 포함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뇌에 천연 해독 기능을 한다.

1. 치커리 “뇌세포 손상을 막아 기억력에 좋은 치코르산”

중국에서 실험한 결과 치커리에 있는 치코르산이 뇌세포 손상에 관여하는 지질 다당으로 인한 기억력 손상을 막아 주었다. 치코르산은 치커리, 바질, 상추 등 63가지에 들어 있다.

 

2. 사프란 “우울증과 알츠하이머 환자의 인지 장애 증상에 효과”

황금보다 비쌌다는 사프란은 3개의 암술대를 말려 요리나 조미료로 쓰고 염료로도 이용한다.  인도 카레 및 스페인 파에야 요리에서 볼 수 있는 노란 빛이 사프란이다. 사프란은 정신질환 중 우울증의 보조 치료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실제로 인지 증진 기능이 확인되었다고 한다. 알츠하이머 환자의 인지 장애 증상을 완화해 준다

 

3. 카레 “강황 뿌리에 많은 커큐민 성분”

강황 뿌리에 가장 많고 진한 노란색을 띠는 분자가 커큐민이다. 커큐민은 예로부터 약효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도 사람들이 카레 덕분에 치매 위험이 낮다는 이야기가 있다.

 

4. 그외 향신료 “아로마, 로즈마리, 계피 등”

이외 아로마요법이나 생선의 비린내를 없애는 로즈마리와 계피도 알츠하이머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된다.

 

치매 예방을 위해 피해야 할 음식

우리가 흔히 먹고 있는 음식 중 치매 예방을 피해야 할 음식도 다수 있다. 
 

1.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된 음식 "콜레스테롤 LDL이 높으면 치매 발생 위험이 3배 이상 증가"

기름이 많은 고기, 육가공식품, 튀김, 라면, 밀가루 음식,

세계 보건기구의 콜레스테롤 하루 섭취 권장량은 300mg으로 제한한다. 우동, 매운탕, 해물탕 한 그릇에 콜레스테롤 권장량의 2배가 들어 있다. 동맥벽 안쪽을 두껍게 만드는 저밀도 콜레스테롤 LDL이 높으면 나이가 들수록 인지 능력 문제를 일으켜 치매 발생 위험이 3배 이상 높아진다.

  • 기름기 많은 육류, 돼지고기, 가금류, 유제품에는 다량의 콜레스테롤이 포함되어 있어서 LDL이 높다. 붉은 고기는 일주일에 네 번 이하로 섭취한다.
  • 유제품인 버터와 마가린은 하루 1 큰 숟가락 이내로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데, 이는 길거리 토스트, 크루아상, 쿠키 등에 많은 양이 들어가므로 주의해야 한다. 빵과 쿠키에 들어간 달콤한 맛은 밀가루와 정제당으로 만들어지며 지속해서 섭취 시 인슐린 저항성을 초래해서 뇌 변성과 치매를 초래한다.
  • 치즈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섭취해야 한다. 스트링 치즈나 슬라이스 치즈는 화학 첨가물이 들어간 가공치즈이다. 가공치즈에 들어간 단백질은 가공 단백질로 몸속에 쌓이면 치매 위험을 높인다.

 

2. 트랜스 지방이 많이 들어간 음식 "혈중 콜레스테롤을 높이고 염증 반응 유발"

냉동 피자, 커피 크림, 팝콘, 감자튀김, 길거리 튀긴 음식, 패스트푸드

트랜스 지방은 공업 과정에서 만들어지는데 제품의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트랜스 지방을 늘리게 된다. 트랜스 지방이 높은 음식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높이고 염증을 일으킨다. 또한, 심혈관계 질환 위험 및 치매 발병 위험도 높인다.

 

3.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 "전신에 염증 반응을 일으켜 뇌로 가는 산소를 공급에 저해"

삼겹살, 버터, 도넛, 커피 프림, 베이컨, 쇼트닝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은 전신에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뇌로 가는 산소를 막게 된다. 뇌의 혈류가 나빠지면 뇌 수행 능력이 떨어지고 당뇨나 심장 질환 위험을 높인다. 오래 먹게 되면 면역체계 불균형과 치매를 비롯한 질병 위험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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