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보자 이씨 제공

60만 원 상당의 의류를 롯데백화점 인천점에서 구매한 이씨는 황당한 경험을 했다. 신상품으로 믿고 구매했던 옷의 주머니에서 사탕 3개와 사용된 골프연습장 쿠폰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이 씨는 황당한 마음에 해당 백화점에 연락을 했고 어떻게 된 일인지 확인하는 과정에서 다소 납득하기 어려운 답변을 받았다.

롯데백화점 담당 파트리더로부터“환불 고객이 있었지만, 입지 않은 새 상품이며, 환불 고객이 나중에 입을 때 쓰려고 사탕과 사용한 골프 쿠폰을 넣어둔 것”이라는 답변이었다.

소비자 이씨는 한국투데이와 통화에서“그런 해명을 들은 것이 황당했다. 상식선에서 이해되지 않는 일을 해명으로 들어 당혹스러웠고, 백화점을 믿고 제품을 구매한 고객의 입장에서 실망이 컸다"라고 말했다.

사진:제보자 이씨 제공

이씨는 현재 해당 제품의 환불을 신청해둔 상태로 롯데백화점에서는 환불을 약속했다. 이 씨는“백화점이라고 하면 소비자들이 일반 유통매장보다 정직성과 구매 과정에서의 안전성에 대한 기대가 큰데 이번 일을 계기로 백화점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으며, 동일한 피해가 다른 소비자에게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뜻을 전했다.

롯데백화점 홍보팀 이모 과장은“ 우선은 환불 상품을 다시 판매된 것으로 확인하고 있다. 환불 당시 상품이 너무 깔끔한 새 상품과 같은 상태여서 제품을 뜯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이유야 어쨌건 저희가 실수한 부분 세심하게 챙기지 못한 부분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말하고 해당 매장에 대해 소비자 CS 개선 교육을 강화하고 동일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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