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눈으로 본 인간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외롭고 상처받은 사람들과 그들을 지켜보는 고양이가 만들어내는 드라마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외롭고 고독한 존재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현대인은 고양이와 매우 닮아 있다. 고양이는 다른 동물에 비해 독립적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른 고양이나 사람들과는 담을 쌓은 채, 혼자만의 삶을 영위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자신이 선택한 고양이나 사람들과는 진지한 관계를 형성하고, 함께 하는 즐거움을 누릴 줄 안다.
 
어찌 보면 이런 고양이의 습성은 현대인들의 사고방식이나 생활습관과 유사한 점이 많다. 자신의 사생활을 보호하고 독립적인 삶을 살고는 싶지만, 한편으로는 누군가에게 이해받고 싶어 하고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현대인과 유사한 방식으로 살아가는 동물인 고양이의 시선으로 본 인간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낭만 고양이, 인간 세상을 탐닉하다』(글/구성 최동인, 그림 정혜진, 21세기북스 펴냄)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인간 세상을 고양의 시선으로 바라본 카툰에세이다.


저작권자 © 한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