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청와대 민정수석 페이스북

조국(54)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법무부장관 내정 소감을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알렸다. 

그는 글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법무부 장관이 된다면,‘서해맹산’(誓海盟山)의 정신으로,공정한 법질서 확립, 검찰개혁, 법무부 혁신 등, 소명을 완수하다"고 말했다. 

서해맹산이란? ‘서해맹산’은 이순신 장군의 시중 ’진중음’(陳中吟)에 나오는 한 구절로 “바다에 맹세하니 어룡이 감동하고 산에 다짐하니 초목이 알아듣는다”(誓海魚龍動 盟山草木知)에 나오는 내용으로 당시 임금의 피난소식을 접하고 왜군을 무찌르고자하는 의지가 담겨있다. 이경우 물고기와 어룡이 감동하고 초목이 알아들을 정도의 진심으로 법무장관의 직을 충심으로 수행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고 해석해 볼 수있다.

-입장전문-

※법무부장관 내정 소감(2019.8.9. 14:30)

그 동안, 국민의 마음과 항상 함께 하고자 했습니다. 
권력을 국민께 돌려드리는 것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이자, 저의 소명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앞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이제, 뙤약볕을 두려워하지 않는 
8월 농부의 마음으로 
다시 땀 흘릴 기회를 구하고자 합니다.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시정부의 법통을 잇는
대한민국의 국무위원이 된다면,
헌법정신 구현과 주권수호, 절대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법무부 장관이 된다면, 
‘서해맹산’(誓海盟山)의 정신으로, 
공정한 법질서 확립, 검찰개혁, 법무부 혁신 등, 
소명을 완수하겠습니다.

동시에, 품 넓은 강물이 되고자 합니다.
세상 여러 물과 만나고,
내리는 비와 눈도 함께 하며
멀리 가는 강물이 되고자 합니다.

향후 삶을 반추하며,
겸허한 자세로 청문회에 임하겠습니다. 
정책 비전도 꼼꼼히 준비해 
국민들께 말씀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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