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칼럼]미세먼지 가득 담은 황사, 대처법
[기자칼럼]미세먼지 가득 담은 황사, 대처법
  • 박진만 피트니스전문기자
  • 승인 2019.03.14 15: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픽사베이

황사는 원래 ‘흙에서 발생한 먼지’였다. 따라서 중국에서 불어오는 황사는 결과적으로 우리 땅에 알칼리성 광물질을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하지만 현재의 황사는 먼지뿐만 아니라 중국의 산업화 과정에서 생긴 부산물까지 포함되어 있다. 이에 따라 구리, 납, 카드뮴 등 온갖 중금속과 각종 환경호르몬이 함께 날아와 우리의 호흡기와 피부, 눈에 병을 만들고 있다. 그럼 지금부터 필자(블랙비)와 함께 미세먼지 황사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 매년 어김없는 불청객, 어디서 날아오나?

지구는 만유인력의 법칙에 따라 물질이든 끌어당기는 힘을 갖고 있다. 하루 360도를 자전하는 지구는 공중의 공기도 계속해서 끌어당긴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의 위치에서 볼 때 서쪽에서 동쪽으로 부는 편서풍대가 만들어지고, 결과적으로 서쪽에 있는 중국 대륙의 공기는 끊임없이 한반도로 들어오게 된다. 만약 지구가 반대쪽으로 자전한다면 편동풍, 즉 동해, 일본 중북부 지역, 그리고 태평양의 공기가 불어오므로 중국 북쪽 사막에서 발생하는 황사에 시달리는 일은 없을 것이다. 황사는 매우 오래된 자연현상이다. 따라서 황사가 전혀 오지 않도록 하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을뿐더러 사실 바람직하지도 않다. 다만 갈수록 심각해지는 황사 속 오염 물질을 줄일 필요는 있다. 안타깝게도 중국은 현재 경제 성장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이어서 탄소 배출을 줄이려는 노력에 가장 비협조적이다.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황사에 직접적인 피해를 받는 모든 나라와 민간단체가 중국, 몽골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사막이 더 커지는 것을 막는데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이런 활동은 아직 큰 성과가 없으나 향후 녹화사업이 진행될수록 황사의 피해는 점차 줄 것이다.

* 호흡기, 피부, 안질환 부르는 ‘악의 축’

황사가 문제가 되는 것은 호흡기에 미치는 영향 때문이다. 황사는 미세먼지인데 이런 먼지가 코와 입을 통해 호흡기로 들어가면 모세기관지와 폐 끝까지 다다른다. 보통 건강한 사람은 기관지에 분포하고 있는 수많은 섬모와 점액이 이런 미세먼지를 모두 잡아들여 호흡기에서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천식이 있거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호흡기 질환을 가진 사람은 이런 자정작용이 떨어지기 때문에 염증이 잘 생긴다. 황사에 의한 호흡기질환은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고 최악의 경우 사망을 부른다. 뿐만 아니라 황사는 콧물, 코막힘, 재채기를 유발하는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며, 후두나 인후에 염증을 발생시켜 감기와 유사한 증세로 고생하게 만든다. 황사가 얼굴이나 손 등 외부에 노출되는 피부에 닿으면 피부건조증이 악화되기도 한다. 특히 아토피를 가진 아이들은 최대한 황사로부터 보호되어야 한다. 황사가 눈으로 들어가는 것도 문제가 된다. 특히 아토피를 가진 아이들은 최대한 황사로부터 보호되어야 한다. 황사가 눈으로 들어가는 것도 문제가 된다. 이름 봄에 눈이 뻑뻑한 느낌이 들면서 불편해지고, 충혈되면서 눈물이 계속 나오는 것은 황사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 생활 수칙 지켜 황사 피해 최소한으로

현재까지는 황사를 근본적으로 막는 방법이 없으므로 황사를 대비한 요령을 알고 실천하는 것이 최선이다. 황사 경보가 발령되면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능한 외출을 삼가고, 꼭 외출해야 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한다. 황사철에는 집안 창문을 꼭 닫고 공기 정화기와 가습기를 가동하여 실내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해야 한다. 밖에서 돌아온 뒤에는 꼭 샤워를 하고, 샤워가 번거로운 경우라도 따뜻한 물로 눈과 코 정도는 씻어주는 것이 좋다.

콘택트렌즈를 끼는 사람은 황사 철 동안만이라도 콘택트렌즈 대신 안경을 쓰는 것이 좋다. 눈이 충혈되거나 눈 속에 모래알이 들어간 것처럼 까끌까끌한 느낌이 들면서 통증이 생기면 생리식염수로 눈을 씻고 인공눈물을 자주 넣어 주는 노력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