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얼 아이디어는 '이상적인 아이디어'라는 의미
노력보다는 잘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사업 전개중

스타트업 릴레이 인터뷰에서 스타트업 기업에 기술과 자본을 지원해주는 '아이디얼 아이디어'의 조은철 대표를 만났다.

'아이디얼 아이디어'는 아이디어가 있으나 자본이 부족해서 사업을 하지 못하는 스타트업에 자금 지원과 앱개발을 위한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기술개발비용은 해당 스타트업의 지분을 할당받고 있으며 현재 5개의 업체를 지원하면서 함께 사업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아이디얼 아이디어 조은철 대표
'아이디얼 아이디어' 조은철 대표

한때 증권사와 은행을 다니던 금융인이었던 조 대표는 대학후배의 투자요청 권유를 계기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으며, 작은 기업들이 자생을 할 수 있도록 기술과 자본을 지원해 함께 성장하는 것을 상상하고 있다. 

당장은 지분이 투자된 기업들로부터 매출이 나오지는 않고 있지만, 5~10년후를 내다보면서 재밌게 즐겁게 일을 해나가고 있는 조 대표는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 아이디어 회의를 하는 자체를 즐기고 있다. 

개인적으로 '2020'을 목표(2020년까지 20개 이상이 업체 지원)로 조 대표는 현재도 매주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들을 10명 이상 꾸준히 만나고 있다. 

 

[일문일답]

Q. 안녕하세요!   조은철 대표님 ‘도전하는 사람을 위한 신문’ 한국투데이 독자여러분께 간략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스타트업 스타트팩 사업을 하고 있는, 스타트업이 진짜 필요한 서비스를 꾸려나가고 있는 아이디얼 아이디어의 대표 조은철 입니다.

Q. 회사소개 부탁드립니다. (사업 분야, 업력, 주요서비스, 회사명의 의미 등)

 아이디얼 아이디어는  ‘이상적인 아이디어’라는 뜻으로, 좋은 아이디어와 실현 능력을 가진 스타트업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초기 제품 개발,  유지보수 인력 채용, 투자 유치 및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운영하는 새로운 형태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입니다. 스타트업을 시작하는데 필요한 아이템들을 제공하자는 의미로, 스타트업 스타트 팩 (이하 SSP) 라는 이름을 붙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강의중인 조은철 대표
강의중인 조은철 대표

 

Q. 주력서비스 소개 부탁드립니다.

 크게 두가지 분야로 나뉘는데, IT와 금융 분야로 나뉩니다. IT분야는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를 듣고 이를 모바일 앱 또는 웹으로 개발하는 업무를 맡고, 추가로 해당 분야의 강의를 통해 초급 개발자들을 직접 가르쳐 프로젝트의 보조 인력으로 투입하고, 유지보수를 진행할 수 있도록 채용 연계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금융 분야에서는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망 스타트업 소개를 주력으로 하며, 부수적으로 각종 투자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각자 돌아가는 이 서비스가 한데 모여 큰 시너지를 이룰 것으로 생각합니다.

Q. 기성서비스와의 차별성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전체적으로 스타트업의 편의를 많이 봐준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앱/웹 외주개발과 달리 아이디어가 정말 괜찮다면 외주 대금 대신 지분으로 대납 할 수 있다는 것이 제일 큰 차별점이며, 나아가 정말 괜찮은 투자 아이디어라면 금융부서와의 시너지로 투자유치도 도맡아 처리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를 하는 조은철 대표
인터뷰를 하는 조은철 대표

 

단순 외주 개발과 다르게 더욱 책임감 있고, 많은 애정을 쏟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IT 교육 역시 단순 교육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실제 출시할 프로젝트에 참여해보고 채용 연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까지 차별화 되어있습니다. 일반적인 스타트업 엔젤투자/크라우드 펀딩과 달리 실질적으로 해결하기 힘든 제품개발 / 개발인력의 수급, 그리고 자본조달 등을 직접적으로 도움 받을 수 있다는게 제일 큰 차별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사업을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바가 있으시다면?

 아이디어와 실행력을 가진 분들이 창업을 하는데 겪는 각종 어려움(자금난, 개발난)을 해소하고, IT 업무를 해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양질의 스타트업에 취업하여 초기 창업멤버로서의 메리트를 가져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회사가 되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누구나 아이디어와 강력한 의지만 있다면 쉽게 창업 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나가고 싶습니다.

Q. 사업을 하시게 된 계기가 있으시다면?

 초기 아이디어는 IT사업부 담당 팀원의 아이디어였습니다. 국비지원 강사로 일하면서도 개발자로서 재능있고 성실한 학생들이 포트폴리오를 만들때 진행할 만한 아이디어가 없어 최종 프로젝트가 엉성하게 나오고, 단순 SI업체로 취업하게 되는 현실이 안타까워 스타트업 대상 외주 개발 업무와 연결하여 스타트업 / 교육생의 아쉬운 점을 한꺼번에 해결하고자 하는 생각에 창업을 시작했습니다.

책을 통해 영감을 얻는 중
책속에서 지혜를 얻는다

 

IT분야에서 기술적인 도움과 금전적 도움이 합쳐진다면, 그 시너지가 스타트업에게는 더할나위없이 좋기에 제가 가진 장점을 살려서 IT와 금융쪽을 합쳐 사업을 동업하게 되었습니다.

Q. 조은철 대표님과 같은 분야에 창업을 희망하시는 분들에게 조언이 있으시다면?

 제가 하는 길이 맞는 방법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결국 사업은 사람이 모든 걸 움직이니, 주변의 사람들을 소중히 대하시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기회 역시 적극적으로 참가 하시길 권합니다. 언제 어떻게 연결되고 함께 일 할 기회가 생길지 모릅니다.

Q. 사업운영 철학이 있으시다면?

 괴롭고 고통스러운 점을 찾아 해결해주자 라는 점입니다. 간절히 필요로 하지만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했던 문제를 해결하는데서 스타트업의 가치가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Q. 현 정부나 국회나 국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지금도 많은 지원에 감사하지만, 조금이라도 더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지원사업을 위해 소비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었으면 합니다.

 

겸손한 자세로 남에게 관대하더라도 자신에겐 엄격해지려 노력하는 조대표의 2020 목표의 성공을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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