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알아가는 여행의 시작

스타트업 릴레이 인터뷰에서 개인이 진로코칭을 돕고 있는 진로코칭연구소 '노아'의 권윤경 대표를 만났다.

노아 권윤경 대표
노아 권윤경 대표

 

대학에서 화학공학과를 전공하고 대기업 연구소에서 3년간 근무한 권 대표는 과거 자신이 하고자 했던 일들에서 주도적인 결정권이 없다는 한계를 느끼게 되면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었다. 그러던 중 주변의 권고로 코칭을 받게 변화를 경험한 후 코칭을 통해 타인의 삶을 변화시키자는 마음으로 현재의 사업을 시작했다. 

권대표는 코칭사업 준비과정에서 코칭전문가와 소통하며 교육과 자문을 받아 왔으며, 또 대학시절 읽었던 1,000여권의 책들이 진로코칭의 자양분이 되었다.  노아의 주요 코칭대상은 15~35세다. 노아는 부모가 원하는 삶의 방향이 아닌 학생스스로 하고싶은 일을 찾도록 하는 코칭방향을 가지고 있다.  

. 권 대표는 중세귀족이 그들의 자녀들을 유럽전역으로 여행을 보내 해당 지역의 유명한 학자, 예술가 등에게 배우면서 인맥을 만들어줬던 그랜드투어와 같은 시스템을 한국에 만들어 보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진로코칭으로 만난 학생들
진로코칭으로 만난 학생들

 

[일문일답]

 

Q. 안녕하세요!   권윤경 대표님 ‘도전하는 사람을 위한 신문’ 한국투데이 독자여러분께 간략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나를 알아가는 여행의 시작’, 진로코칭연구소 노아의 대표 코치 권윤경입니다.

Q. 회사소개 부탁드립니다. (사업 분야, 업력, 주요서비스, 회사명의 의미 등)

노아는 영단어 ‘know’와 한자 ‘我’를 합해 만들어졌습니다. 자기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진로를 찾고, 성취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코칭, 강의, 컨텐츠 큐레이션의 세 가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Q. 주력서비스 소개 부탁드립니다.

전문 코치가 진행하는 진로자존감 코칭이 주력서비스입니다. 코칭은 주로 기업의 CEO나 프로 운동 선수들이 최고의 성과를 내기 위해 받는 동기부여 서비스입니다. 최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 분야에 적용되면서, 자기주도성과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기술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노아에서는 코칭의 목적과 인원, 대상에 따라 최적화된 다양한 코칭 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합니다.

Q. 기성서비스와의 차별성이 어떤 것이 있을까요?

크게 두 가지로 정리해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소속된 코치(강사) 전원이 ‘본업’을 가지고 현업 일선에서 일하는 전문가들이라는 점입니다. 둘째는 코칭 과정이 끝나도 지속적으로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코치와 수련생이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같다는 평이 많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진로코칭중인 권윤경 대표
진로 코칭중인 권윤경 대표

Q. 사업을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바가 있으시다면?

각자가 가진 재능을 활짝 꽃피우며 살아갈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을 마련하고 싶습니다.

Q. 사업을 하시게 된 계기가 있으시다면?

사실 노아를 시작했던 때의 기억이 거의 남아 있지 않습니다. 명문대를 졸업하고 대기업 연구소에서 일하다가 스트레스성 뇌손상을 입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학교를 다닐 때는 아직 진로적성, 자존감, 심리에 관한 교육 과정이 없었습니다. 맞지 않는 일을 억지로 하다 보면 몸과 마음 모두 망가질 수 있다는 것, 성공의 길이 하나가 아니라는 것은 왜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을까요? 퇴사를 하는 과정에서 패배자라는 생각에 절망하던 제게 주변에서 코칭을 권했습니다. 코칭을 받으며 저의 천부적 재능과 관심사를 발견했는데 신기하게도 코치라는 직업이 제게 딱 맞았습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건강과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저와 같은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마음에 열심히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사업이 되었습니다.

Q. 권윤경 대표님과 같은 분야에 창업을 희망하시는 분들에게 조언이 있으시다면?

동반자를 많이 만드시면 좋겠습니다.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고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사람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 다시 한 걸음을 옮길 수 있는 힘이 될 것입니다.

Q. 사업운영 철학이 있으시다면?

모르는 건 바로 물어보고 아는 것도 물어보는 것입니다.

 

언제나 계속해서 배워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권 대표를 통해서 많은 이들이 자신에게 맞는 적성을 찾아나기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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