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적인 설 연휴를 앞두고 고부갈등을 우려하는 며느리들을 위한 신간 ‘씹자시댁’이 서가와 SNS를 통해 주목 받고 있다.

본격적인 설 연휴를 앞두고 고부갈등을 우려하는 며느리들을 위한 신간 ‘씹자시댁’이 서가와 SNS를 통해 주목 받고 있다.

신간 ‘씹자시댁’은 고부갈등에 어려움을 당하면서도 참아야 하는 말 못할 며느리들의 고충을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수다 떨듯이 풀어내고 있다.

SNS에 명절증후군 대비서로 불리는 ‘씹자시댁’은 다소 자극적이고 대담한 제목이다. 신간은 작가가 예상치 못하게 겪은 비이성적 고부갈등을 관조적으로 표현하면서도 직설적 뒷담화로 한편의 고부갈등드라마를 본 듯한 느낌을 준다.

시어머니 몰래보는 고부갈등 신서로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등으로 며느리들 사이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씹자시댁’은 고부갈등이라는 특수 관계 속에서 동 시대 며느리들의 고충과 신세대 며느리들이 납득하기 쉽지 않은 시댁 문화의 갈등구조를 과거의 시선이 아닌 현대 며느리들의 시선담아 대담하게 담고 있다.

신간은 기존 유교적 시댁문화의 시각에서 보면 다소 발칙하고 무례한 느낌이지만, 고부갈등을 경험을 한 며느리들이라면, 자기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고 같이 분노하거나, 눈물짓게 하며, 발칙한 뒷담화에서 희열을 느끼게 한다.

저자는 현대의 며느리들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대변하고 옹호하고 있으며, 고부갈등 상황에서 며느리들의 시각을 시간에 따른 세밀한 감정의 흐름과 논리적 전개로 표현하고 있다.

신간은 자녀의 결혼을 앞두고 좋은 시어머니가 되고 싶은 분들과 예비 며느리에게는 혼전 함께 읽으면 고부갈등을 사전에 지혜롭게 피해가는 데 도움이 된다.

씹자시댁의 저자 윤슬은“시댁이든 친정이든 어른만이 존중을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존중해야 서로서로가 행복해 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출판을 결심하였으며, 책을 통해 고부갈등에 고민 많은 며느리들 입장에 서서 시원하게 긁어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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