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의 기회를 많이 얻어 /사진:픽사베이
해외여행의 기회를 많이 얻어 /사진:픽사베이

어떤 직원은 20년 넘게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한 번도 해외여행의 기회를 얻지 못했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을 때 이해가 되지 않았다.

나는 시책추진 유공 공무원에게 주어지는 해외연수 기회를 9회 나 얻었으나 3회는 다른 직원들에게 양보하고 6회를 다녀왔다. 그 리고 업무추진과 관련하여 4회, 경기공무원대상 수상자, 30년 이 상 장기 근무자에게 주어지는 국외여행, 청백봉사상 수상자 해외연 수까지 공무로 해외여행을 다녀 온 것이 모두 13회이며, 중국어 공 부를 하며 중국어 공부하는 직원들과 여행을 다녀왔고, 여행자모 임 회원들과 매년 여행을 10회나 다녀왔고, 들국화 모임 친구들이 나 동아리 모임에서 간 여행까지 합치면 25회에 걸쳐 국외여행을 다녀왔다. 다녀온 나라는 29개 나라인데 중국은 7회나 다녀왔고, 두세 번 다녀온 나라도 13개국이나 된다. 내가 돈이 많아서 여행을 자주 가는 것은 아니다. 공무원들에게 주어지는 복지 포인트를 국 외여행을 다녀오는데 사용했으며 여행을 다녀오기 위해서 매월 조 금씩 모아 저축한다.

나는 시정연구논문 작성에 매년 참여해왔다. 2005년부터는 각종 시책 참여자에게 마일리지를 제공하고 우수자에게는 해외여행의 기회를 주었다. 나는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한 시간은 항상 만점을 받았고, 지식나눔터에 지식등록, 제안참여, 독후감 쓰기 참여, 보 도자료 제공 등 다양한 활동을 하다 보니 항상 우수한 성적을 얻을 142 원칙을 지켰더니 해결되더라 2부 공직생활의 보람과 아쉬움 143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특별히 노력을 하지 않아도 해외여행의 기회는 주어 졌다. 2007년도에는 문화관광부에서 추진하는 아프리카 오지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했었다. 중간에 프로그램이 중지되면서 실 제 여행을 다녀오지는 못했지만 아프리카 오지체험은 꼭 해보고 싶었다.

오래 전부터 친구들과 함께 아프리카 오지체험을 시도했었다. 하 지만 비용도 만만치 않게 들어가고 시간도 마음대로 낼 수가 없어 서 추진하지 못했다. 그러던 차에 문화관광부에서 추진한 오지체험 은 기간도 26일이나 되었고 모든 비용은 문화관광부에서 부담하기 때문에 부담도 전혀 없었다.

네 번으로 나누어 여행을 하는데 우리는 3차에 속해 있었다. 그 런데 함께 가기로 했던 직원이 사정이 있다며 4차로 변경하자고 하 여 4차로 변경했다. 3차까지는 출발을 했는데 우리가 속한 4차는 대통령선거가 있을 때는 중앙부처 공무원들은 해외연수를 나갈 수 가 없어 문화관광부 인솔 공무원이 못 가게 되니까 잠시 보류 되었 다. 그런데 그것이 보류가 아니라 아주 취소되어 버리는 바람에 그 렇게도 가고 싶었던 아프리카 오지체험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아프리카 오지체험에 참여하기 위해 시책추진 우수공무원에게 주어지는 해외여행의 기회도 반납했고, 강원도에서 개최되는 워크 숍 참여 기회도 포기했는데 수포로 돌아가 못내 아쉬웠다. 2008년 에도 시책추진 우수공무원으로 이탈리아와 영국을 가기로 하여 여 행일정도 정해졌다. 유럽여행을 5번이나 다녀왔지만 이탈리아와 영국은 가보지 못해서 잘됐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미국 발 금융위 기가 닥쳐오는 바람에 해외여행은 전면 중지되었다. 해외여행이 중 지되니까 시책추진 우수공무원들에게 해외여행 대신 제주도를 다 녀올 수 있는 기회를 주어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

경제위기로 인해 해외여행 관련 예산이 모두 삭감되어 해외여행 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던 적이 있었지만 시책추진 우수공무원들 에게 주어지는 해외연수 기회를 통하여 많은 나라들을 여행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나는 특별히 노력하지 않아도 마음만 먹으면 시책유공공무원들 에게 주어지는 해외연수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특별히 부자는 아 니지만 해외여행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여행을 하고 싶다. 공무로 가는 여행에는 시간적인 제약으로 충분히 시간을 갖고 여행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일 년에 한 번씩은 해외여행을 해보려고 한다.

공무원들에게 주어지는 복지 포인트를 잘 활용하면 동남아시아 는 큰 부담 없이 다녀 올 수 있다. 여행자 모임은 매년 한 번씩 해 외여행을 다녀온다. 복지 포인트와 매월 5만 원씩 모으면 동남아나 중국은 별 부담 없이 부부가 함께 다녀올 수 있다. 나는 여행가는 아니지만 여행을 좋아한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남아메리카 이과수 폭포, 남극이나 북극을 가 보고 싶다. 아마도 공직생활을 하면서 실행에 옮기기 힘들 것이다. 퇴직을 한 후에라도 꼭 한 번 다녀오고 싶다.

한국투데이 관리계정입니다.
저작권자 © 한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