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을 진행중인 김영돈작가

Q: 안녕하세요! 김영돈작가님 반갑습니다. 먼저 ‘도전하는 사람을 위한 신문’ 한국투데이 독자들에게 작가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작가, 국제동기면담 훈련가(Motivational interviewing trainer, MINT), 기독교상담학 박사수료, 학교상담전문가로 현재 하탑중학교에 몸담고 있습니다. 근무시간과 장소가 한정된 직장인의 신분에서 끊임없이 노력하면 시간과 장소를 초월하여 평생직업을 찾아내 자기답게 살아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평생 작가의 꿈을 가슴에 품고 살았지만 여러 현실적인 요인 때문에 옹알이를 하며 30여년을 보내다가 2016년 “말주변이 없어도 대화 잘하는 법”이란 저서로 작가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소통과 공감이 갈급한 국정농단의 시대적 흐름과 맞물려 책이 많은 독자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마음이 담긴 대화로 만나고 만남을 기록하고, 마침내 영상보다 더 선명한 문장으로 의식을 증폭시키는 것을 제 삶의 방향으로 잡고 있습니다. 지금은 “MI엠마오커뮤니티”라는 상담소의 대표 상담사로 ‘변화대화법’ ‘감동대화법’ ‘책쓰기 힐링캠프’ ‘Who Am I' '변화는 기회다’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Q: ‘삐뚤어진 또라이의 작가일지’ 어떤 책 인지 궁금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여 온갖수모와 수치심을 견디는 소위 ‘위대한 직장인’들에게 작가는 ‘천상작가’에게 맡기고 ‘일생에 한권의 책’을 써서 이렇게 말할수 있는 저자가 되어보라고 안내하는 책입니다. “이것 받으세요. 변변치 않지만 당신이 받아주세요. 이 그릇에 세상에 하나뿐인 당신의 이야기를 담아주세요.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전하세요. 험난한 세상이지만 당신들이 있어 행복했습니다. 당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이 그릇(책)에 담아두었습니다.”라고.

더 이상 잃을게 없을 만큼 바닥을 경험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또다른 나’를 위로하는데 아낌없이 헌신합니다. 그들은 죽기를 각오하고 열심히 살아갑니다. 이를 악물고 머리를 흔들며 웃어보기도 하지요. 그럼에도 마음의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죽음과 바꿀수 없는 자신만의 파릇파릇한 생명력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하나뿐인 각자의 역사가 얼마나 가치있는지 그것이 얼마나 괜찮은 작품인지를 아는 순간, 이야기는 더욱 생기를 띱니다. ‘삐뚤어진 또라이의 작가일지’는 그 과정과 방법을 실시간으로 생방송한 책입니다.

Q: 작가시면서 동기면담 훈련가 이시기도 합니다. 동기면담 훈련가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동기면담은 변화를 돕는 목적지향적 의사소통 스타일입니다. 상대의 동기에 집중한 변화대화로 중독분야, 법무부, 제소분야, 각종의료장면, 학교장면에서 그 효과가 입증된 의사소통 스타일입니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국제동기면담 훈련가(Motivational interviewing trainer, MINT)는 동기면담의 국제적인 모임인 Motivational Interviewing Network of Trainers (MINT)에 서 소속된 사람을 말합니다. 그정신은 “협동, 동정, 수용, 유발”로 상대의 동기에 대한 깊은 공감과 이해를 바탕으로 합니다.

MINT란 동기면담 훈련가 양성교육인 TNT(Training for New Trainers)를 통해 배출된 동기면담 훈련가의 국제 네트워크를 말합니다. 국내에서는 2007년 조성희 박사가 처음으로 MINT회원이 되었으며 이후 2015년에 MI개발자이신 Miller박사가 진행한 TNT 워크샵(2015.5.9-5.12 진행)을 통해 20명의 MINT가 추가로 배출되었습니다.

관련 기관으로는 한국동기면담협회가 2012년 '한국동기면담연구회'로 창립되었으며, 2017년 '한국동기면담협회'로 명칭을 변경하였습니다. 현재는 전국의 900여명의 회원이 함께 하며 국내외의 공식적인 Motivatioanl Interviewing Network 기관입니다. 한국에는 현재 22명의 훈련가가 있습니다. 동기면담협회는 상반기와 하반기 방배동 백석대학원에서 월2회의 정기모임을 비롯하여 동기면담 협회(http://cafe.daum.net/miorg/TrrA) 주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Q: 판타지 소설을 구상중에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소설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영화보다 더 선명한 문장으로 써볼 계획입니다. 자칭 ‘우울한 판타지’입니다. ‘강남청년고독사’로 대변되는 이시대에 13살의 강을 건너는 중학생의 고뇌가 이야기의 시작점입니다. 어른들이 만들어둔 이해할수 없는 세상에 던져진 13살의 꽃이 죽음을 선택하는 장면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순수한 영혼은 천상제국에서 전사의 경연을 통하여 선발되며 깃을 타고 다시 지상으로 부활합니다. 전사의 경연 마지막 단계는 ‘음악회’입니다.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할 말’을 하지 못하고 떠난 전사들의 음악회, 음악회에는 ‘애도하지 못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사람들’이 초대장을 받아 참석하게 됩니다. 초대받은 사람들은 전사들의 음악회에 참석하여 걱정과 달리 ‘중요한 작업’을 시작한 그들과 만나게 됩니다. 유리도서관이 그들의 활동 무대가 됩니다. 초대받은 사람들은 알게됩니다. 유리도서관에 치유의 공간이 있고 언젠가는 누구든 초대장을 받아 치유할수 있는 날이 온다는 사실을. 그들이 지상에서 활동하는 5월에는, 충혈된 눈빛과 탐욕으로 물든 세상은 조금씩 치유의 기운을 받고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유리도서관은 치유의 공간이 되고 매년 5월, 전사가 세상을 떠나던 날 음악회가 열리고 전사들은 천상제국과 지상의 연결자로서 사람들과 접속합니다. 천상에는 빛의 제국, 어둠의 제국이 있고, 수국의 정원, 통곡의 계곡, 바람의 박물관 등이 있습니다. 단 한사람의 ‘붉은 깃의 전사’가 지목한 사람만이 지상을 왕래할 수 있습니다. 지상에서 고뇌의 온도가 높으면 천상제국 수국의 정원이 생기를 띠고 그 생기는 천상제국의 평온을 유지하는 에너지입니다. 고뇌의 온도를 측정하는 기준은 천상제국의 집사가 지상을 여행하며 찾아낸 원리가 기준이 됩니다.

생명의 존귀함, 존귀한 생명을 증폭시키는 사명이 지금의 우리에게 왜 필요한지를 그려갈 생각입니다. 방황하는 젊은이나 깊은 상실을 경험한 가족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선사하는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12명의 전사가 등장할 것이며(여왕개미의 서식처, 하늘정원, 피아노의 숲.... 등)전사들은 음악회를 통해 애도를, 지상의 사람들은 치유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Q: ‘삐뚤어진 또라이의 작가일지’ 중 작가님이 생각하시는 핵심 구절이 있으시다면 소개 부탁드리며,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모든 근무자들이 떠난 외로운 숙소에서 밤새 순찰을 하는 마음으로 일지를 썼다. 처음이자 마지막, 끝이고 시작인 나의 속내를 비추어 낸다. 저자라는 주제넘은 눈으로 세상을 순찰한 일지다. 변변치 않지만 당신이 받아주기 바란다. 아무려나 이제는 한번쯤 노래하며 춤추는 나비가 되기를바라며 나는 일지를 마무리한다. 작가라는 불안정하기 이를 데 없는 길에 기꺼이 들어서길 원하는 독자라면 모두가 이 일지를 기꺼이 받아들고 당신만의 일지를 써나가라. 작가는 갑이 되는 일도, 떼돈을 버는 일도, 하물며 인생역전을 이루어 내는 일도 아니다. 하지만 가장 사람답게 당신답게 세상에 태어난 “염치(廉恥)”를 터득하는데 이만한 게 없다. 내 경험이 당신의 일상에 인계되어 당신들이 더 가  벼워지기를, 부디 용기 내 주기를, 한번쯤은 당신이 원하는 길을 선택하기를, 당신에게 생명을 건낸 세상에 답하기를 바란다.

언젠가 종착역에 도착하면 팡파레가 울리고 "일생을 꿈꾸던 것" 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으리란 기대. 과연, ... ...내가 알아낸 바로는 결단코, 단언컨대 그런 날은 없다. 그런 날을 기약하며 늘 만남을 주저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을 남들처럼 살고자 방황하는 자들 뿐이다" 대통령의 글쓰기의 저자 강원국작가가 귀띰해 주었다. ‘김대중같이, 노무현처럼, 김영돈답게’ 라고. 삐또는 ‘삐뚤어진 또라이’의 약어다. 세상을 자기답게 살고자 스스로에게 붙여둔 주문이다. 나는 삐또다. 지금 이순간 “삐또의 작가일지”를 당신에게 배달한다. 일생에 한권 책을 써서 누가 뭐래도 당신답게 살아주시길, 한껏 즐기며 세상을 구원하시길, 꽃들의 사랑을 전해주시길 바란다.

Q: ‘말주변이 없어도 대화 잘 하는 법’이 9쇄 2만부 이상 판매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책인지 궁굼합니다.

세상에는 말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많지만 기꺼이 남의 말을 귀기울여 들어주는 사람은 적습니다. 그래서 두 사람 이상이 모이면 서로 자기의 말을 하기 위해 경쟁합니다. 그 경쟁에서 할 말을 하지 못한 사람은 ‘나는 말주변이 없나봐’하는 생각과 함께 자존감도 손상을 입게 됩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들의 인기를 얻고 성과를 내고 관계에서 윤활류역할을 하는 사람들은 깊은 자기성찰로 상대의 말에 귀 기울이고 ‘공감과 이해’를 통해 그의 성공을 돕는 사람입니다. 말주변이 없어도 대화를 잘하는 사람의 특징은 상대의 눈을 놓치지 않는 사람, 구체적으로 칭찬하는 사람, 맞장구로 상대를 신나게 하는 사람, 말하는 목적을 항상기억하는 사람, 편안한 주제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사람, 감정을 표현하는 다양한 단어를 사용하는 사람, 절대로 부정어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대화에서 머리로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요인들입니다. 수십년 동안 독자의 사랑을 받는 고전이 전하는 메시지도 그러합니다. 기본에 충실하고 실천하는 것, ‘말주변이 없어도 대화를 잘하는 법’은 ‘이정도면 나도 괜찮은 사람’이라는 자신감을 갖게 하는 책입니다.

Q: 흐름의 통로가 되고자 한다는 ‘꿈’을 가지고 계십니다. 어떤 의미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2015년 동기면담훈련가가 되고 나서 저서 ‘말주변이 없어도 대화잘하는 법’을 집필하면서 선명해진 꿈입니다. 대화를 잘하기 위해서는 대화의 통로역할을 잘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잘 들어야 한다. 잘 듣기 위해서는 상대의 동기에 집중해야 한다. 중간에 촉진자 역할을 제대로 하면 사람이 통하고 조직이 통하고 사회도 국가도 통할수 있다는 통찰을 얻었습니다. 부자가 되는 비결은 남을 부자로 만들면 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같은 원리로 행복해지고 싶다면 누군가를 행복하게 하면 된다. 이 원리는 동기면담의 정신중에 하나인 “유발”의 정신과도 일치했습니다. 예수님이 절망에 빠진 엠마오로 가는 두 남자에게 당신을 드러내지 않고 전해중 희망의 메시지 ‘당신들의 메시아는 살아있다’는 증거를 보여주시고 바람처럼 사라진 마음이기도 합니다.

그 메시지가 세계 곳곳에 사랑의 포자가 되어 전파된 것과 같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드러내기, 쌓아놓기, 이겨내기에 일생을 바치다가 인생의 종착역에서 삶의 방향을 잃어버리고 방황하는 모습을 봅니다. 특히 안락의 늪에빠져 하나뿐인 생명을 보존하기에 급급한 초라한 삶도 숱하게 볼수 있습니다. 피가 고이면 동맹경화에 걸리는 이치와 다르지 않습니다. 흐름의 통로는 나눔과 헌신을 실천하는 일이며, 매순간(실존) 자신을 다스려(자기객관화), 존귀한 생명을 성장시켜나가는 일입니다. 저는 “흐름의 통로” “유발자”로 끊임없이 성장하는데 책쓰기 만한 것이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는 하루하루를 생방송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Q. 작가님의 2019년 계획이 궁금합니다.

우선, 변화를 돕는 의사소통카드(가치카드 65개, 열린질문카드 65개)를 1년여 기간동안 5명의 동기면담 회원님들과 만들었습니다. 워크숍을 개최하였고 시설거주 노숙인분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변화동기를 유발하기위해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깊은 마음의 상처를 경험하여 삶의 동기를 잃어버린 분들이기에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그분들의 변화를 돕기위해 1년의 기간동안 운용하여 그 가능성을 찾아볼 계획입니다.

두 번째는 대화법과 책쓰기 가이드에 이어 ‘변화할 용기’를 주제로 상반기에 출간할 예정이고 앞서소개한 판타지 소설의 제1권 초고를 2019년에 완성할 예정입니다.

세 번째는 해가 바뀌는 것과 상관없이 저의 가장 긴 꿈인데요. 깊은 상실감에 빠진 이웃들에게 늘 응원하는 단 한사람, 그가 나였으면 좋겠다는 꿈은, 제겐 늘 현실입니다. 『마음이 지옥일때』를 쓰신 심리기획자 이명수님을 보며 감명을 받았습니다. 뭐랄까 삶의 자세나 태도 같은 것. 그분의 저서에 이런 말이 나오더군요. “로또 1등 확률 814만 분의1 그러나 매주 이런 확률의 주인공이 등장한다. 그래서 거기에 희망을 걸고 간절하게 기원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다. 하지만 현실세계에서 당신이 누군가에게 그런 로또란 사실을 눈치채는 사람은 드물답니다.” 우리는 누군가에겐 매일 매일 로또입니다. 단 1초도 망설임없이 목숨과 바꿀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우린 로또죠. 아무리 잘해도 목표가 0점인 마음치유를 위해 기꺼이 당신들의 몫을 해내는 이웃들이 적지않게 있다는 사실, 어쩌면 우리는 수많은 로또를 알아채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기해년에는 제가 누군가의 로또가 되어볼 생각입니다.

Q. 말주변이 없어도 대화 잘하는 비결이 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대화법의 비결은 깊은 경청으로 시작됩니다. 상대의 다름을 인정하고 “참 자아(眞我)의 말’을 찾아 ‘자기대로 사는 것’은 말주변의 최고의 경지일 뿐만아니라 인생의 최고의 경지입니다. 제가 ‘말주변이 없어도 대화 잘하는 법’에서 제시한 7가지 전략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말하는 목적을 항상 기억하기, 편안한 주제를 정확하게 전달하기, 깊은 관심과 반응하기, 감정을 표현하는 다양한 단어 사용하기, 맞장구로 상대를 신나게 만들기, 구체적으로 칭찬하기, 절대로 절대로 부정어를 사용하지 않기’입니다. 물론 정답일 수는 없습니다. 제언을 하나 드린다면 상대를 내편으로 만드는 법은 입보다는 귀를 사용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제가 20여년 직장생활을 하며 상사, 민원인, 교직원, 각종대인관계에서 직접 경험하며 확인한 내용들입니다.

Q: 현 정부나 국회에 사회에 작가로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우선 ‘자신이 납득할수 있게’ 초심을 잃지 않고 역할을 해주면 좋겠습니다. 능력과 자신감을 겸비한 사람들이 정부나 국회에서 나라를 좌지우지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능력과 자신감은 권력앞에 교만을 낳고 교만은 탐욕때문에 초심을 저버리고 염치마저 잃어버리고 맙니다. 깊은 자기성찰이 부족한 탓으로 여겨집니다. 자신들을 선택한 국민들이 큰 상처를 입었다면 분명 정부와 국회의 책임입니다. 상처를 치유하는데 한 마음으로 나서고 상처입은 사람들을 위로하고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차근차근 준비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지나치게 자신들을 내세우는데 조급하고 사안이 닥쳤을 때 문제의 해결보다 자신들의 입지를 중심에 세우고 처신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국민이 납득할수 있는 사회는 ‘장인’이 인정받는 사회입니다. 국민 각자의 다름을 인정하면서도 땀의 댓가가 공정하게 배분되는 나라, 보이지 않는 노력이 고스란히 삶의 현장에서 인정받는 나라, 묵묵히 자기에게 맡겨진 일을 수십년동안 해 나가는 사람이 빛을 발하는 나라, 소위 ‘장인’이 인정받는 사회를 위해서는 위정자들의 제대로된 가치관과 철학이 필수적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저자로서 그리 할테니 위정자들 ‘자신이 일생 납득할수 있는 삶’을 살아내 주기를 바랍니다. 이는 깊은 자기각성으로 시작된다고 봅니다. 자기각성은 독서로부터 시작됩니다. 선진국 일수록 70%이상의 국민이 독서로 자신의 관점과 공동체의식 그리고 삶의 가치를 배웁니다. 대한민국 한달 독서량 0.8권, 미국이나 일본은 6권, 중국은 3권입니다. 노벨상까지 거론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지나치게 들떠있고 성급하며 꾸준히 천천히 숙성해 가는 장인정신이 정부와 국회에도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Q: 외부 수상이나 사회공헌 경력이 있으시다면?

나답게 사는 삶은 무엇일까?하는 질문으로 2006년부터 상담의 세계에 입문했습니다. 누군가를 돕고싶은 마음에서 시작했지만 결국 “나”란 자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되었습니다. 백석대 기독교상담대학원 졸업때 백석대학교총장상을 수상했고, 또래상담반운영, 중독상담, 마약제소자 집단상담, 학생상담, 시설거주 노숙인 집단상담 등을 통하여 변화를 도왔습니다. MI엠마오커뮤니티 상담소의 대표상담사로 “변화는 기회” “책쓰기 힐링캠프”등의 주제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공무원연수원, 기업체, 학교, 도로교통공단, 학부모, 노숙인자활센타 등을 대상으로 “직장의 온도 리더의 품격” “공무원 세상밖으로 행진” “행복의 조건, 인생의 품격”등의 제목으로 40여회 이상 강연을 실시하였습니다.

만남은 대화로 풀어가고(말주변이 없어도 대화 잘하는 법) 의미있는 만남을 책으로 남기고(삐뚤어진 또라이의 작가일지), 소통의 방법으로 “용기”시리즈를 집필중입니다. 가끔 기도를 할 때 이런 시간이 있습니다. 십자가 아래 화면에 얼굴을 알수 없는 몸이 아픈 환우들의 이름이 떠있습니다. 아픈 분들입니다. 이분들을 위해서 기도합시다. 그러면 그분들의 얼굴을 알지 못하지만 그분들이 아프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저에게 글쓰기는 아픈 이웃을 위한 나만의 기도이자 저 자신을 위한 치유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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