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이 자신의 몸무게도 넘어 보이는 폐지를 수레에 싣고 도로를 오르고 있다.

19일 영하의 날씨에 왜소한 체구의 한 어르신이 자신의 몸무게도 넘어 보이는 폐지를 수레에 싣고 오르막 도로를 위태롭게 오르고 있다. 

2017년 서울시 자료를 보면 서울시내 폐지줍는 어르신의 85%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폐지를 줍고 있다. 성비로 보면 남자 33.1%,여성 66.9%이고  이중 기초 생활 수급비를 받는 비율은 35%이다.  또  폐지줍는 노인의 50%는 독거 노인이며 ,  나이로 보면  만 76세 이상 어르신이 74.5%이상에 이른다.  월평균 폐지로 벌어 들이는 수익은 10만원 미만이 51.9%이고 10~20만원 사이가 24.9%, 20만원 이상이 15.3%다. 

바쁜 일상속에서 어려운 이웃을 볼 때면 연민을 느낄때도 있지만, 무심하게 지나칠 수 밖에 없는 바쁜요즘 주변을 돌아 보는 여유가 아쉽다.  한편,  2017년 한해에만 65세이상의 어르신 8명이 폐지 수집중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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