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것을 병사들에게 전해주는 메신저 역할 할 것
-꿈이 구체적으로 있는 병사들은 마음이 건강

송병철강사

Q. 안녕하세요! 송병철 강사님 ‘도전하는 사람을 위한 신문’ 한국투데이 독자여러분께 신나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 안녕하세요! 저는 현직 해군원사 송병철 입니다. 경남 창원시 진해에서 근무를 하는 부사관입니다.

저는 현직 해군으로서 약 28년 동안 군인으로서 다양한 근무를 하던 중 ‘13년도 함정 근무시 어려움을 겪는 수병(병사)들을 만나면서부터입니다. 군 생활에 처음으로 사람의 성격에 대한 호기심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저 마다 다른 성격으로 살아가는 것 중 어려움을 겪는 군인들을 볼 때 무엇으로 도울 수 있을까? 라는 마음이 생겼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던 중 주임원사라는 직책을 맡아 가정과 사회를 떠나 특수한 환경에서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병사들을 돕기 위해 시작한 상담과정 교육과 각종 일반강사 및 전문강사, 전문상담사라는 과정을 진행하면서 어떻게 도울까? 가 아닌, 무엇으로 도울 수 있을까? 생각하며 간부와 병사에게 조금씩 다가가 그들을 모습을 보고, 이야기를 경청하며 공감하는 과정에서 제한적이나마 한국군 자살예방 군 전담교관, 한국도박문제예방관리센터 군 전담교관, 성폭력 군 전담교관 등 조금씩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분야에 많은 것을 배워서 도움이 되어야겠다는 포부가 생겨서 지금의 제가 있지 않나 생각되어 집니다.

또한, 꾸준히 노력하여 사회에서도 공헌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현직 군인이면서 병사들을 위한 강사로서 활동하고 계십니다. 활동이 새롭습니다.병사들을 위한 강연가가 되신 계기가 있으시다면?

A : “관심” 이었습니다. 군 생활의 경험으로 볼 때, 군인들의 마음은 군인들이 더 잘 알 수 있다고 판단하였고, 그들이 보고, 듣고, 공감할 수 있는 강의를 현장에서 하고 싶었습니다.

짜여진 교안과 강의 PPT를 보고 현황을 보고하는 방법의 강의 보다는 현장의 주 객체인 간부와 병사들에게 지금-여기, 현재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들, 망설이지 않고 그들과 교감하며 강의를 하고 싶었으며, 합동생활관에서 1년 12달 매월 사고 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면서 교육의 주제를 정하고, 그들과 함께할 수 있는 강의를 하겠다는 “관심”이 어쩌면 지금의 강연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사회적 환경속에서 알맞은 주제를 찾아서 함께 풀어보는 우리들의 이야기... 하면 할수록 새로운 것을 병사들에게 전해주는 메신저 역할을 해야 겠다는 마음의 관심이었습니다.

송병철강사가 병사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Q. 청소년 교육에 관심이 많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강사님이 생각하시는 청소년교육의 방향 어떤 방식으로 생각하고 계신지요?

A : 청소년의 교육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직 쉽게 설명하면 그들이 지속적인 순환관계에서 결국 그들도 사회를 움직이는 주 계층(기성세대)이라는 것입니다.

인간으로 태어나면서 누구나 겪는 청소년기 – 결국 그들은 청소년 시기에 사고와 판단과 결정의 개념이 확립이 됩니다. 청소년기의 선택이 결국은 인생의 전반을 좌우 한다는 것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성세대의 판단과 결정으로 청소년의 판단과 선택을 반영하지 않아, 청소년에 대한 정책을 내어 놓지만, 청소년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정책은 밑돌기만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청소년의 교육을 무엇으로 진행해야 할까? 저는 인터뷰에서 어떻게가 아닌 무엇으로 글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무엇으로 도울 수 있을까? 어떻게 돕지? 는 의미는 다를 수 있습니다.

기성세대가 이렇게 살아 왔으니 이렇게 살아야 한다. 라고 결정할 수 있는 판단을 주지 않으면 청소년의 정책은 늘 악 순환은 지속적으로 진행되며 밑도는 것입니다.

진정 청소년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셨나요? 그들의 의견을 들어주고, 공감하며 수용해 주는 것입니다. 그들은 경청과 수용, 공감만으로도 얼마든지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아픈 이유는 바로 기성세대의 나 때는 이랬는데, 지금 세상이 살고 좋고 편안하니까! 딴 생각을 한다고 판단을 합니다. 본인들도 청소년기에 기성세대가 마음에 들지 않아 놓고 똑같이 답습을 하고 있는 현실에서 청소년에게 관심을 갖는 것이며, 방식이라고 하면 청소년들이 결정할 수 있는 선택을 그들에게 주는 것입니다. 물론 청소년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많습니다. 지역별 청소년의 생각과 판단, 그리고 결정도 다를 수 있습니다.

청소년의 교육 방식은 청소년이 정할 수 있는 청소년 자치제를 결성하여 자치제에서 발굴된 토론식의 교육 방식으로 이어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 즉, 인성이 기본이 되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청소년들이여 네 꿈을 펼쳐라. 라는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이 말하고, 듣고, 제안을 나눌 수 있는 교육 방식이 훗날 기성세대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방식으로 발전 하였으면 합니다.

Q. 병사들에게 나를 발전시키는 실천 5 단계라는 강연을 진행 중이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설명 부탁드립니다.

[나를 발전시키는 성장실천 5단계 : 꿈을 이루어지기 위해서 섞어야 할 여러 가지 필수 양념들]

A : 사람들은 각자 다른 꿈을 가지고 삶을 살아갑니다. 각종 강의(교육)시 넣는 내용입니다.

무엇 때문에 꼭 넣어서 진행 할까요? 이유는 바로 인성(자아가 가지는 생각과 태도 및 행동특성) 때문입니다. 강의 초반에 라포 형성을 위해 함께 강의를 듣는 분들이 하는 작업입니다.

수작업을 한 후 꿈, 도전은, 가능성은 포스트잇에 적게 합니다.

건강한 자아의 “꿈 – 이룸” 작업]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는 청중(병사들)이 있습니다. 아무것도 적지 않은 청중에게 살짝 질문을 하면 꿈이 있는데 기록을 하지 않았다 라든가. 꿈이 없다면 아무리 사고예방 및 인성교육이라고 해도 지속적으로 건드려 봅니다. 그러면 답이 조금씩 나오기 시작을 하지요. 과거 고통과 아픔이 있었다는 걸 식별하여 강의(교육)이 끝나면 다시 한 번 만나보거나, 지휘부에 연락을 해서 돌봐달라고 주문을 합니다. 이유는 현역 군인 전담교관으로서 사고예방강의 및 교육시 반드시 첨가하는 양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꿈이 구체적으로 있는 병사들은 마음이 건강합니다. 반면, 꿈이라는 자체가 없는 병사들 또는 간부들 같은 경우는 아픔이 있기에 보살펴 주기 위한 방법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아픔이 있는 자아의 “꿈 – 이룸” 작업]

 

Q. 기존 병영문화에서 찾아보기 힘든 주임 원사 이신듯합니다. 지속적으로 자기개발을 통해 병사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전하고 계신데, 입대를 앞둔 분들에게 병영생활에서 알아두면 좋을 마음의 자세가 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A : 네 좋은 질문입니다. 기회가 되면 정말 개인적인 생각을 표현해 보고 싶었던 질문입니다.

군 입대를 앞 둔 예비 병사들에게 “두려워 하지마라”. 군 조직은 도하나의 도전이다. 뜀틀의 도움 닿기하는 발판으로 삼고 열정을 펼쳐보자. 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현재 병영생활 혁신이라는 목표로 군은 근무 및 생활환경도 기존의 기성세대들이 놀랄 정도로 혁신 되었습니다. 냉난방이 4계절 지원되는 생활관과 단체(6~8명) 생활이라서 조금은 불편할 수 있겠지만, 생활반 병사들과 어울려 함께 할 수 있는 시간도 많고, 병영 내 부조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강연을 진행중인 송병철 강사

다만, 일부 군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고는 “무관심”으로 비롯되어 일어난 인재(사람의 잘못으로 일어난 재난)입니다. 모든 군의 복지시설이 다양할 수는 없지만, 세탁실, 세탁건조실, 샤워장, 세면장, 사이버지식정보방, 게임방, 북-카페, 독서실, 플레이스테이션방, 당구장, 탁구장, 농구장, 풋살장, 목욕탕, 이발소, 노래방, 식당 등등 없는 것 없이 다 있는 시설에서 근무 후 완전퇴근 개념의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병영문화혁신은 지속적으로 진행 될 것입니다. 그러니 걱정하지 말고, 건강한 신체와 마음을 가지고 국민의 4대 의무인 국방의 의무를 완수하는 마음으로 입대하였으면 합니다.

Q. 전역 후 미래의 꿈이 있으시다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A : 네. 저는 28년차 해군으로서 정년퇴직 까지는 약 7년이라는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첫 번째 꿈이 나라를 지키는 군인의 꿈을 이루었다면, 전역 후 꿈은 청소년과 함께하는 직업을 찾는 것이 두 번째 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도 청소년 시기를 거쳐 왔고, 자녀들도 아직 청소년이기 때문에 청소년과 함께 할 수 있는 청소년 대상 지도사, 상담사로서 길을 찾고 있습니다. 또한, 사람의 향기 나는 강사가 되고 싶습니다. 청중과 대화하는 강사, 편안한 강사가 되어 긍정의 행복 에너지를 충전해 주는 열정을 다하는 강사가 되고 싶습니다.

저는 아직은 사회라는 환경에서 뛰고 있지는 않지만, 전역 후에는 아직까지 시간적인 여유가 있기 때문에 현재를 진행하며 있는 가능성들을 열고 할 수 있다. 라는 마음의 자세로 진행을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열정과 노력을 잃지 않고, 천천히 가되 쉬지 않고 가는 자아가 되도록 꾸준히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Q. 병영생활중인 병사들에게 인성교육에 집중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다양한 교육 중 인성교육에 집중하시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A : 네. 군대에서 강의 중 인성교육에 집중하는 이유는 바로 『자아가 가지는 생각과 태도 및 행동특성』 때문입니다. 병사들은 다양한 지역, 가정, 사회, 학교 환경 속에서 성장하였고, 각자 다른 부모님으로부터 성장과정 중 학습을 받고, 생각과 태도가 형성 되었습니다. 20여년 동안 학습되어진 자아를 바꾸기란 쉽지는 않습니다. 흔히 ‘세살 버릇 여든 간다’ 라는 말이 있듯이 한번 습관화 된 고정된 사고는 노력하지 않으면 바뀌지 않습니다. 특히, 잘못된 습관들.

병사들이 얼마나 다양할까요? MBTI일반강사로서 강의를 해본 결과 아주 다양한 병사들이 있었습니다. 항상 문제를 일으키는 병사들이 문제를 일으키지요. 고정화된 사고방식이 정말로 어렵구나 느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인성교육을 집중하는 이유는 병사들이 전역 이후 사회생활에 적응하고, 대인관계와 함께 사회에 공헌을 해야 하는 중요한 인재들이기 때문에 인성을 기본으로 집중 교육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모든 병사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는 없지만, 일부 병사들은 “행복을 주는 사람” “향기가 나는 강사님” 이라는 애칭으로 불러줄 때 보람을 느낍니다.

Q. 국민들에게 교육자로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A : 대한민국의 부모님들 자녀들에게 심리적인 사랑과 관심을 주셨으면 합니다.또한, 자녀들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주셨으면 합니다.

우리의 자녀들도 생각, 선택과 판단, 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부모님들의 기분으로 말과 행동으로 자녀들에게 트라우마와 같은 상처를 주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어떠한 잘못을 하게 되면 훈육과 체벌에 대해서 지혜롭게 행하셨으면 합니다, 부모님들의 자녀들을 타인들 보다 더 귀중하며 소중하게 대해주세요.

자녀들의 꿈과 미래를 부모님들이 선택 결정하여 너는 이렇게 살아야한다 강요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병사들이 힘들어하는 것 중 부모님들로 인해 심리적, 신체적인 고통을 겪는 병사가 있기 때문입니다. 가정폭력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병사들을 상담할 때는 안타깝고, 격려와 지지를 주지만, 외박, 휴가를 다녀오면 더욱 심화되어 오는 병사들 때문에 당부를 드리고 싶네요.

자녀들에게 아낌없이 줄 수 있는 무수한 에너지 중 말과 행동으로 보여 주셨으면 당부 드리고 싶습니다. 자녀들이 원하는 건 금전이 될 수도 있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따뜻한 마음과 언어와 행동입니다.

 

한편, 송병철강사는 군인으로 국무총리 표창, 국방부장관표창, 합찹의장 표창 등 다수의 공적으로 수상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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