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불경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본에서 새로운 서점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출판 불경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본에서 새로운 서점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해당서점은 입장료로 15000엔 우리나라 돈으로 14,900원 내외의 비용을 받는다. 해당 서점은 출판 불황 속에서 책 판매 이외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고자 입장료 제도를 도입했다고 밝히고 있다.

도쿄도 미나토 구에 11 일 개점한 서점은 일본 최초의 시도로 입장료를 미술전이나 영화와 비슷한 가격대로 입장료를 책정하였다. 서점 규모는 약 460 평방 미터의 매장에 약 3 만권이 비치되어 있으며, 작은 책 중심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책의 비치에 있어서도 기존 서점과 다르게 예상하지 못한 책과의 만남을 의도적으로 만들고 있다.

예를 들어 여행 분류의 책창에 꼭 여행서적만 나열된 것이 아닌 만화책이나 문학책 역사책등이 들어가는 식의 비치 방식이다.

매장에는 책 검색기를 비치하지 않았으며, 장르별로 책을 나누고 있지만, 출판사별, 저자별 알파벳 순서로 정리하지 않고 흩어 놓아 우연한 책과의 만남을 유도하고 있다.

출판 불경기에 대응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어떻게 자리 잡을지 관심이 간다.

소식을 접한 일본 네티즌은“입장료를 받으면 방문하지 않을 것 같다. 다만 미술관처럼 해당 서점에서만 파는 책이 있거나 희귀한 책을 볼 수 있거나 책 마스터를 통해 가이드를 받는다고 하면 생각해 볼만하다” 거나 “입장료면 일반 서점에서 책을 사는 가격인데 유료서점에서 오래동안 머물기 위한 음료 서비스등이 별도로 있는 것도 아닌 것 같아 가지 않을 것 같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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