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라이트코칭은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빛을 깨운다는 의미

조남철 강사

Q. 안녕하세요! 조남철 강사님 '도전하는 사람들을 위한신문' 한국투데이 독자여러분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인라이트코칭연구소 대표 조남철입니다. 저는 강의, 코칭, 그룹코칭 및 상담을 병행하면서, 개인과 기업의 잠재된 가능성을 발견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Q. 인라이트코칭연구소 에서 하시는 일에 대하여 궁굼합니다.

A.인라이트코칭은 인간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빛을 깨운다는 의미입니다. 저희가 추구하는 코칭의 핵심가치를 표현한 것인데요! 잠재된 가능성과 잠재력을 깨워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저의 연구소의 사명입니다. 그것을 위해 교육, 그룹코칭, 일대일 코칭 및 상담의 형태로 다양한 조직과 사람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기업대상으로는 코칭리더십, 팔로워십, 협업과 갈등관리, 소통, 변화관리, 강점개발 등의 핵심테마들을 업체의 구체적인 니즈와 상황에 맞춰 디자인해서 과정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개인들은 우울과 분노조절등의 심리적 이슈부터, 자녀문제, 부부, 부모교육 전반에 걸쳐 각자가 갖고 있는 이슈들을 해결하고, 새로운 삶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조남철 강사가 강연을 진행중이다. 

Q. 첫 강의를 시작하신지 20여년이 되가십니다. 긴 세월 동안 치열한 강연시장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올 수 있었던 비결이 궁굼합니다.

A.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감동을 주며, 내면의 가장 좋은 것들을 발견해 실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큰 기쁨과 보람을 느낍니다.

20대 후반 우연한 기회에 어떤 감수성 교육을 통해 그러한 가능성과 비전을 봤습니다. 지금도 저의 강의와 코칭의 목표는 내면의 가능성 발견과 실질적인 변화입니다. 재미와 감동, 좋은 컨텐츠를 제공해주는 강의도 중요하지만, 강의에 참가한 교육생들의 일상이 그 후 어떻게 변화되었는가?가 결국 교육의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끊임없는 배움과 성장, 성찰이 강사에게 요구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강사의 직업은 늘 새로움의 연속입니다. 내가 알고 있던 것을 비워내고, 과거의 성공경험을 내려놓고, 초심으로 교육생과 일상을 만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금껏 이 길을 걸어오는 과정 속에서 운이 좋게도 좋은 멘토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 분들은 제게 성장에 대한 비전을 보여주어 열정적으로 활동하게 해주셨습니다. 또한 저를 돌아보고 성찰해 초심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강의에 대한 비전, 성장의 기쁨을 느낄 수 있었고, 초심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좋은 멘토들과의 만남이 지금껏 포기하지 않고 이 일을 유지할 수 있었던 요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Q. 집단코칭으로 가정폭력 피해여성을 대상으로 한 집단상담을 진행중이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떠한 내용을 중심을 두어 피해자의 마음의 회복을 도우시는지 궁굼합니다.

A. 여성쉼터에서 8년째 집단상담을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가정폭력피해여성들은 남편의 폭력적 언행에 의한 상처와 트라우마들을 갖고 있습니다. 심리적으로 불안, 우울, 강박등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이러한 심리적 트라우마를 치유할 수 있도록 돕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심리적 장애는 자녀와의 관계, 사회적 관계, 그리고 자기와의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관계코칭을 하고 있습니다. 관계속에서 자기의 생각, 감정, 상처, 미해결 욕구들이 들어나게 되는데, 이를 명료하게 자각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자기의 삶과 관계의 모습을 선명하게 통찰할 수 있는 메타인지가 깨어납니다.

객관적으로 자기를 보면서 삶을 성찰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나 미래로 나갈 수 있는 방법과 희망을 찾을 수 있게 됩니다.

상처받은 관계를 곱씹으며, 원망, 분노, 후회, 자책등으로 주의와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었다면, 관계코칭의 과정을 통해, 대안과 문제해결, 미래로 관심의 초점이 이동하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용서와 해원을 통한 치유가 일어납니다. 그리고 치유된 마음을 바탕으로 현재의 갈등과 장애물들을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학습하면서, 현실 적응력과 문제해결 역량을 키워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보통 8회기 집단상담과 개별코칭을 병행하며, 실질적인 변화와 성장이 일어나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강연을 진행중인 조남철 강사
강연을 진행중인 조남철 강사

Q. 20여 년간 강연을 통해서 많은 영향을 수강생들에게 끼치셨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기억에 남는 교육과정이나 수강생이 있으시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작년과 올해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와 파운드리 사업부에서 있었던 변화혁신 워크숍이 기억이 많이 납니다. 대강당에서 2~3백 명씩 대상으로 전사로 진행한 특강이었습니다. 수평조직, 상호존중, 집단지성과 몰입, 협업과 소통 등의 이슈들을 변화혁신의 테마로 풀어내는 강연이었는데, 교육생들의 몰입하며 즐겁게 공감하는 표정과 반응이 인상에 많이 남아 있습니다.

또 최근 한 대형병원에서 간호사들 대상으로 한 갈등관리와 협업과정이 기억이 납니다. 한 수강생이 강의 오기 전 정말 죽을 것 같을 정도로 힘이 들었었는데, 과정을 통해 힐링하고 초심을 다시 기억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감사했다는 피드백을 해주었습니다.

사실 과정의 목표가 힐링은 아니었지만, 협업을 하기 위한 사전작업으로 서로에 대한 고충들을 편안하고 안전한 상태에서 나눌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주는데, 그 과정에서 많은 힐링이 일어납니다.

자기의 이야기를 누군가가 진심으로 공감하고 존중하며 들어줄 때 마음속에 맺혀있던 상처들이 치유되며 존재의 선한 마음들이 깨어납니다. 타인에 대한 이해와 존중하는 배려심이 생기며, 이 마음이 협업과 리더십의 코아를 형성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교육에서 이러한 정서적 경험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간호사로서의 초심을 회복하게 되었다는 그 말이 제게는 참으로 의미 있게 다가왔고, 감사한 피드백 이었습니다.

Q. 다가오는 2019년 준비중이신 오픈강연에 대하여 궁굼합니다. 한국투데이 독자를 위해서 간략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A. 6회기로 진행되는 인생을 바꾸는 코칭수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저희 인라이트코칭연구소에서는 변화의 과정을 자각-이해-치유-발견-성장의 5단계 프로세스로 구조화 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갈등과 고통을 반복하는 개인의 문제를 해결하고, 자기 안의 가능성을 깨워, 원하는 삶과 관계, 일의 성공으로 나갈 수 있는 본질적인 내적변화와 방법들을 학습하게 됩니다.

그리고 엄마를 위한 자존감 회복수업의 저자이자 인코연의 공동대표인 안세영 코치가 진행하는 독서성장모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자존감회복과 성장에 관한 엄선된 6권의 책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는 워크숍을 진행합니다.

인라이트코칭연구소는 변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교육을 준다는 목표를 갖고 20여년간 한 길을 추구하며 연구 개발해 왔습니다. 또한 3,000시간 이상의 코칭 및 상담과정에 적용해 성공적인 변화들을 만들어왔습니다. 인생을 바꾸는 코칭수업과 독서성장모임은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치유, 변화, 성장의 노하우들을 응축한 과정이 될 것입니다.

Q. 향후계획이나 꿈이 있으시다면 알려주세요!

A. 2018년도 까지는 기업체를 주요 고객으로 활동해 왔습니다. 2019년부터는 일반인, 강사, 코치등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넓혀 나가고 싶습니다. 사람에 대한 이해와 변화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각 개인들이 처한 삶의 문제를 해결하고, 또한 타인들의 변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지혜를 나눌 수 있는 기회들이 확장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때 깊은 슬럼프가 찾아와 목적 없이 방황하며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지나고 보니, 그 과정이 저를 성장시켰고, 사람에 대한 이해를 깊게 만들어 주었으며, 변화와 성장에 대한 본질적인 지혜를 길러주었습니다.

코칭은 아주 매력적인 변화의 도구입니다. 그리고 코칭의 잠재력이 현실에서 잘 발현되기 위해서는 코칭을 받는 사람에 대한 이해가 중요합니다. 코칭이 사람에 대한 이해와 만날 때, 기적 같은 변화들이 초대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변화를 만드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강사, 코치, 멘토가 되는 것이 저의 꿈이자 존재이유입니다.

Q. 교육자로서 선생님만의 교육가치나 철학이 있으시다면?

A. 수용전념치료의 스티븐 헤이스는 ‘수용이 변화를 촉진한다’는 말을 했습니다. 최근에는 한 발 더 나아가 ‘연민치료’라는 말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타인에 대한 ‘연민과 사랑’이 치유와 변화를 촉진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교육에도 이러한 가치와 철학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은 변화를 만들어내야 할 것입니다. 변화는 교육생 내면에서 자발적 의지를 통해 발현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자기 선택에 대한 책임감이 생겨 변화에 대한 저항을 넘어서는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자발성을 통한 자율적 의지를 끄집어내기 위해서는 수용, 연민, 공감을 바탕으로 한, 교육생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을 통해 교육생 내면의 가능성을 이끌어 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육은 가르치는 것 보다, 발견하게 하는 것이고, 이끄는 것 보다, 스스로 이끌 수 있는 분위기와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교육현장에 적용하기 위해서, 강사는 강의 전달력 뿐 아니라, 코칭, 퍼실리테이션, 상담 등의 역량을 두루 갖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역량이 교육생과 상호작용하면서 최적의 교육적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현 정부나 국회나 국민들에게 강사로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A. 정치의 본질은 기본적으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그 희망을 이루기 위해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연결시켜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 정치는 사람들을 분열시키고, 상처를 주며, 분노와 혐오감을 일으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정부나 국회는 많이 성찰하고,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변화를 위해서는 각자 초심을 생각해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국회는 각자의 복잡한 이해관계를 대변해야 하기에, 갈등과 대립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초심을 생각하면, 자기주장의 정당성과 함께, 한계를 자각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갈등과 대립의 대상인 상대의 입장과 견해도 존중하고 이해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주장은 대립할 수 있지만, 사람에 대한 존중과 배려심은 유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상태에서 우리 정치는 한 단계 진화되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조남철강사는 아들러심리분석사,KAC, Corporate Transformation Tools and Models Facilitator by Richard Barrette USA, DISC 리더십 Facilitator, 맥스웰 리더십 Facilitator, Modern Hypnotherapist, 비폭력대화, 내면아이치유, 게슈탈트, 가족세우기, 사이코드라마, 수용전념치료, EMDR, 마음챙김명상, CBT(인지행동치료), EFT, Bigger Game, NLP, 에니어그램 등의  폭넓은 교육 인증과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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