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다보면 좋은 일도 있고, 또 어려운 일을 당할 때도 많이 있습니다. 이 나라가 73년 전에 일제의 억압에서 벗어나서 해방인가 싶었더니 6.25 동란이 일어나서 초토화 되고, 4.19, 5.16를 겪는 등 여러 가지 정세 가운데서도 세계 10대 경제 강국이 되고 스포츠 강국이 된 것은 우리 힘만이 아니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도움으로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경제적인 면에서 호황을 누린다고 생각했는데, 미국이나 중국 같은 초강대국들의 관세 정책 때문에 모든 이웃 나라들이 어렵습니다. 또 내적인 면에서는 최저 임금제로 말미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지만 자영업자들은 참 곤란을 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겠습니까?

오늘 본문의 이야기는 본문 바로 앞인 마태복음 14:13절 이하에 나오는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신 사건에 이어 나옵니다. 오늘 본문 22절에 의하면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무리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는 동안 제자들에게 빨리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가도록 재촉하셨습니다.

그렇게 갈릴리 호수 건너편으로 가고 있는 제자들에 큰 풍랑이 닥쳤습니다. 풍랑 가운데 힘겹게 노를 젓고 있는 제자들에게 밤 4경 쯤(새벽 3-6시) 예수님께서 나타나셨습니다. 제자들은 물 위로 걸어오고 계신 예수님을 보고는 유령인가 하여 무서워서 소리를 질러댔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다. 두려워하지 말아라.’라고 말씀하십니다. 물 위를 걸어오시는 분이 주님이시라는 소리를 듣자 베드로가 말합니다. ‘주님, 정말 물 위를 걸어오시는 분이 주님 당신이시라면 나에게도 물 위를 걸어오라고 명령해 보십시오.’ 그런 베드로의 말을 듣고 주님께서는 두말 하지 않으시고 ‘오라!’고 말씀하십니다. 베드로는 그 말씀을 듣고는 곧장 배에서 내려 물 위로 걸어갑니다.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사진:픽사베이

 

 

믿음은 때로 우리에게 도전을 요구합니다. 우리의 삶에 매일 일어나는 일상적인 삶에서 한 발 곁으로 비껴나 새로운 것에 도전해 보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주님처럼 나도 물 위를 걷고 싶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주님께 요청했던 것도 평범한 일상에 도전을 한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물에 빠졌지만, 분명히 그는 인류 역사상 아무런 도구도 갖추지 않고 물 위를 걸었던 유일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어쩌면 거센 바람이 불고 커다란 파도가 출렁거리는 갈릴리 호수의 그날 저녁과 같습니다. 아무리 우리의 경험과 지식으로 힘껏 노를 저어도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 제자들의 배와 다르지 않습니다. 혹 우리의 인생이 그런 답보상태와 같다면, 아니 우리의 신앙이 거센 바람에 의해 고통을 겪을 뿐 전진이 없다면 베드로와 같은 도전이 필요한 때인지도 모릅니다.

물위를 걸어가던 베드로가 왜 갑자기 물에 빠졌습니까? 바로 시선의 문제입니다. 우리의 시선이 주님을 바라보고, 믿음으로 나갈 때는 어떤 풍랑 속에서도 안전하게 걸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에 눈을 팔면, 주님의 시선으로부터 멀어지는 순간 유혹에 넘어집니다.

그리고 이것은 믿음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베드로가 물에 빠진 이유는 믿음 없이 주님을 의심한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과 함께 배에 오르자마자 풍랑이는 바다가 잠잠케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의 모든 문제는 바로 내 인생의 배에 주님을 모시지 못한 결과입니다. 주님을 확실하게 믿지 못하고 의심한 결과입니다. 아무리 파도가 밀려온다 할지라도 주님과 함께하면 무서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믿음의 담력을 가지고 도전하면 내 인생의 풍랑은 사라집니다. 주님이 주시는 참된 위로와 안식이 있습니다. 내 힘으로 내 능력으로 풍랑을 해결하고자 하는 어리석음을 내려놓으십시오. 내 인생의 배에 다가오시는 주님을 바라보십시오. 그리고 주님과 함께 배에 오르십시오. 그리고 그 주님과 함께 새로운 인생의 항해를 시작하십시오.

물론 베드로처럼 용기있게 도전했지만 믿음이 부족하여 다시 물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다시 기회를 주십니다. 손을 내밀어 붙잡아 주십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시고 베드로처럼 주님을 향해 믿음의 발걸음을 옮겨보십시오. 안 된다는 잘못된 고정관념을 내려놓으십시오. 내 힘으로 안 되도 주님이 도와주시면 가능합니다. 생각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합니다. 세상의 변화는 언제나 도전하는 자들의 것입니다.

오늘 말씀의 결론은 모든 제자들이 예수님께 경배하며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 메시야임을 깨닫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오늘 우리의 삶 가운데 일어나는 모든 풍랑을 통하여 살아계신 주님의 능력을 보여주시기를 원하십니다. 비록 베드로처럼 물에 빠질지라도 용기 있게 주님을 향하여 도전하기를 기뻐하십니다. 오직 믿음으로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을 의지하며 나아가면 우리 인생의 배에 주님께서 동행하십니다. 우리의 모든 항해를 책임져 주십니다. 오직 주님 바라보며 믿음으로 도전하십시오. 주님께만 시선을 바라보십시오. 고정관념을 깨고 예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고 살아가십시오. 놀라운 기적의 역사가 여러분 가운데 일어날 것입니다.

저작권자 © 한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