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에 기인한 사회적 이슈가 연일 터져나오며, 인성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요즘입니다.  오늘은 한국을 대표하는 인성교육기업으로 성장을 목표하는 한국인성인재교육개발원 박수연대표님과 함께 그녀의 삶과 그녀가 생각하는 인성교육에 대하여 인터뷰를 통해 알아봅니다. 

일문일답

사진:박수연대표

Q: 반갑습니다. 박수연대표님 독자분들에게 간략한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A:  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인성교육 기관의 비전을 품고 인성교육을 개발하고 또 교육하고 있는 한국인성인재교육개발원 대표 박수연입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 라는 나름의 슬로건을 가지고 전국적으로 강의활동하고 있습니다.

Q: 10년정도의 강연 활동 해오신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과정에서 보람을 느꼈던 적이 있으시다면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A: 강의를 끝내고 청중들에게 기립 박수 받고 나올 때가 가장 보람을 느끼지요. 최근에는 수형자분들께서 저를 울린 적이 있었는데요. 강의 중 학습자와 함께 교감하면서 강의 내용 안에서 굳이 말하지 않아도 교수자와 학습자가 서로 느낄 수 있는 감동이라고 할까요. 강사라는 직업의 매력이 이런 것이 아닐까 합니다. 장애인 복지관에서 지적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5년차 교육을 하고 있는데요 담당자를 통해 강사님 덕분에 교육생들이 활력을 찾고 적극적으로 생활하려는 모습을 보인다고 할 때, 다음 주 교육시간을 기다린다는 말을 들었을 때 이 일을 하는데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Q: 인성전문강사라고 하셨는데 인성교육이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A: 인성은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데 단지 갖추면 좋은 것이 아닌 인간다운 삶을 만들어 주는 기본조건입니다. 교육학대사전에서 인성의 정의를 빌려오자면 “개인이 가지고 생각과 행동을 표현하는 그만의 독특한 심리 행동 및 양식이라고 나와있는데요. 여기서 말하는 독특한 심리 행동 및 양식이 인성이지요.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가 입니다. 인성교육을 하는 저로써 나름의 정리를 드리자면 인성은 “자신을 바람직하게 이끌고 타인을 이롭게 하는 인간성품”이라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를 실천하고 노력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돕는 교육이 바로 인성교육입니다.

Q: 현재 운영하시고 계신 한국인성인재교육개발원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A: 우리 사회는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인재를 육성하는데 초점을 맞추어 왔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낙후된 한국사회가 발전하는데 인재는 필요했기 때문이지요. 이후 세계에서 가장 급 성장하고 발전한 나라를 손에 꼽자면 우리나라입니다. 앞만 보고 달려 온 우리, 어쩌면 목표점만을 향해 달리는 경주마처럼 달려 왔습니다. 이제 지치기도 하고 힘도 빠지고 잠시 여유를 가지고 뒤를 돌아 보았더니 앞만 보고 달리다 보니 속도를 빠를지 모르지만 놓치고 가는 부분에서 병패와 오류들이 사회적 문제로 수면 위에 오르기 시작한 것이지요. 이제는 전문성만 가진 인재가 아닌 좋은 인성을 겸비한 인재를 길러내야 한다는 것이 저의 교육기관에서 지향하는 부분입니다.

Q: 회사명을 한국인성인재교육개발원으로  지으신 이유가 있으신가요?

A: 인성인재가 되기 위한 교육을 개발하고 교육시키는 기관입니다. 최근 교육부가 대학교 신입생 선발 기준에 인성의 비중을 크게 두겠다는 발표를 하면서 인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신입사원의 인성면접을 강화되고 공공기관에서는 인성면접에 대비한 면접관 스킬 강화 교육을 의뢰 받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업무전문성만 높은 인재가 아닌 인성을 갖춘 “인성인재”를 원하고 있습니다. 저의 교육기관은 말 그대로 한국사회에 인성인재를 만들기 위해 교육을 개발하는 곳입니다. 인성교육을 통해서 기존의 인재들을 인성인재로 성장과 변화를 돕는 교육기관입니다.

사진: 박수연대표가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Q: 후배강사들에게 해 주실 만한 조언이 있으시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어려운 질문인데요. 제가 감히 누군가를 조언을 하기에는 부끄러운 입장인지라. 굳이 말씀 드리자면 먼저 “강사님들 힘드시죠.” 하고 묻고 싶네요. 현재 한국사회에 저 같은 프리랜서 강사들 살아남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강사의 공급는 많아졌는데 수요는 줄어 들었다고 할까요? 규모가 큰 기업에서는 기업 내 특성에 맞는 자체 강사를 두고 있고 또 학습자의 지적 수준이 높아지면서 고 퀄리티의 지식과 지혜를 제공하고 자신만의 분명한 컨텐츠를 가지고 있지 못한다면! 나를 불러 줄 곳은 없다. 인거죠. 저는 강사라는 직업이 ‘사’ 자 직업인지도 모르고 시작했습니다. 하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강사는 말 그대로 배워서 가르치는 직업, 공부를 많이 해야 하는 직업이더라고요. 저는 사실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거든요. 그런데 하다 보니 끊임없는 공부와 연구를 거듭하고 반복해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지금도 가끔은 공부가 하기 싫을 때 솔직히 그만 둘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하지만 이제 제가 다른 일을 한다고 해도 이것보다 잘 할 수 있는 일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다시 책을 펼칩니다. 후배 강사님들 공부 많이 하고 계시죠. 열심히 공부하다 보면 나를 불러주는 곳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Q: 강사는 어떤 직업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강사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직업입니다. 주어진 주제를 가지고 학습자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사람이지요. 서비스 친절교육이면 고객에게 더 친절할 수 있는 마음을 만들어주고 성희롱예방교육이면 성희롱을 하지 않게 하고, 이미지 메이킹 교육이면 나의 이미지 더 좋은 방향을 만들어 나감으로써 스스로를 당당하고 멋지게 만들어 주는? 사람의 마음을 건강하고 더 옳은 마음으로 이르도록 돕는 사람입니다. 나아가 우리 사회를 더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직업의 사람들이 강사이라고 생각합니다.

Q: 현재까지 전문강사로 활동 해 오면서 힘든 부분이나 어려웠던 부분이 있다면?

A: 강사는 강단에 섰을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설 강단이 없을 때 나는 준비가 되어 있는데 나를 불러주는 곳이 없을 때 제일 힘들지 않을까요.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홍보하고 마케팅 하는 것이 제일 힘들고 어려운 부분인 것 같습니다.

Q: 현 정부나 국회를 대상으로 강사로써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A: 이 부분은 그냥 강사가 아닌 인성강사로써 말씀 드리고자 하는데요. 인성교육진흥법에 의해 국가와 관련한 정부기관은 인성교육을 받도록 되어 있는데요 지금까지는 어디에서 인성교육을 받으셨는지 올해는 저희 한국인성인재교육개발원에서 청와대 및 국회를 대상으로 인성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의뢰를 해 주셨으면 합니다.

Q: 향후 목표나 계획이 있으시다면?

A: 대학에 인성교육과목을 개설하고 싶습니다. 또 대학에 직업관련 전문강사를 길러내는 학과를 개설하고 싶습니다. 현재 민간에서 배출되고 있는 강사를 체계적인 학사과정을 통해 전문가를 배출하고 싶어요. 그리고 저 같은 프리랜서 강사님들을 모아 전국적으로 강의를 내 보내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인성이 좋은 강사를 배출하고 가정 안에서의 좋은 인성, 업무 안에서의 좋은 인성, 관계 안에서의 좋은 인성, 자신을 잘 이끄는 좋은 인성을 인성교육을 통해 실천하고 노력할 수 있는 힘을 길러 줌으로 나아가 대한민국 사회가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 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향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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