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똑똑해지는 유대인식 생각훈련

사진:미다스북

 

좋은 부모, 완벽한 부모가 되기보다 상황을 인정하고 함께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는 지혜로운 부모로 아이와 함께 질문하고 토론하는 부모가 되라고 메시지를 던지는 책이 미다스북스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초등학교 선생님이 10여년 동안 학생들에게 적용한 독서토론의 노하우를 담은 책이다. 저자는 30여년 교직생활을 하면서 삶이 변화할 수 있는 제대로 된 독서법과 토론 방법에 대해 관심을 갖고 공부해 왔다. 또한 저자 자신이 10여년이상 독서동아리 '아고라북'을 운영해 오고 있다. 저자는 교실 수업에서 질문과 토론으로 요약되는 유대인의 전통적인 공부법 하브루타를 통해 끊임없이 질문, 토론, 논쟁, 대화하며 생각하는 습관을 만들 수 있다는 해답을 제시하며 같은 문제를 가지고도 수많은 방향으로 생각의 가치를 뻗어 창의성도 겸비하게 된다고 사고력을 가지는 길을 안내하고 있다.

저자는 아이들이 살아가야 할  4차 산업혁명의 미래는 급격한 변화의 시대, 지식이 아닌 지혜가 필요한 시대라고 말한다. 고정된 지식이 아니라 다양한 상황에서 다양한 해답을 찾아내는 역량이 중요하고 남과 다른 것, 특별한 것이 절실해졌고 창의적인 생각을 갖기 위해 아이에게 늘 질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스스로 답을 찾게 유도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하루 10분 짧은 시간의 질 높은 질문과 대답의 토론으로 시간이 쌓일 때, 아이들은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자신있게 말하는 습관을 갖게 되므로 이 책을 습관의 책이라고 말하며 매일 실천할 수 있는 토론의 방법을 안내한다. 문장을 질문으로 만들기, 6하원칙으로 질문 만들기, 속담으로 질문 만들고 토론하기 등 생활 속에서 가족이나 모임, 학교에서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는 팁들이 안내되어 있다.

"틀렸어!"가 아니라 "새로운 생각이구나!" 라는 말을 들으며 자신의 의견과 질문이 늘 허용됨을 느끼고 자란 아이는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데 숨김이 없다. 모르는 것은 바로 질문하는 용기, 다른 사람의 의견을 수용하는 포용력,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게 말할 수 있는 논리력이 생긴다. 저자는소통은 언제부터 가능한가?” 라고 물으며 사람은 태어나서부터 누군가와 소통하고 토론은 소통의 한 방법이므로 나이가 어려도 충분히 토론이 가능함을 보여준다고 말한다. 저자가 말하는 하브루타는 토론의 철학이다속담과 우화, 동화를 활용하여 끝없는 질문과 대답으로 토론해 나가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이 책에서 알려주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