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빈곤아동들과 국내외 작가 및 일반인들이 다함께 참여하는 그림엽서 전시회 <희망을 그리는 전시회>가 오는 10월 18일부터 25일까지 서울시청 지하 시민청에서 열린다.

미국, 파키스탄, 일본, 인도네시아,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몽골, 네팔, 한국 등 10여개 국가에서 접수된 약 1,000여점의 엽서그림 작품이 전시될 예정인 이번 전시회는 아프리카아시아 난민교육 후원회(회장 권이종, 이하 ADRF)가 주최하고 서울시와 한중문예진흥원이 후원한다.

라오스 ADRF 희망교실 아동들이 엽서 그림 그리기에 참여한 모습
사진:라오스 ADRF 희망교실 아동들이 엽서 그림 그리기에 참여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ADRF

ADRF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14개국에서 20여년간 희망교실을 운영하며 교육을 통해 빈곤아동들이 자립해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후원하는 비영리단체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아마추어와 전문작가의 경계가 없이 빈곤아동 돕기의 의미를 공유하는 취지로 유치원생부터 중, 고등학생, 일반인 등이 다수 참여하고 있으며, 전시회의 디스플레이는 설치미술가인 정혜경 작가와 콜라보레이션을 하고 있다.

 

정혜경작가는 “실제로 빈곤아동들이 그린 그림을 보았을 때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 원색적인 색감과 자신감 있는 표현 등이 돋보였고, 그들이 그린 그림을 모티브로 하여 입체로 된 설치미술품을 설치하기로 하였다”라고 말했다.

ADRF 이두수 사무국장은 "전 세계 빈곤아동들을 위한 나눔의 정신을 공유하기 위해 여는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미래의 나’다. “교육의 기회에 따라 얼마든지 개인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ADRF의 철학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빈곤 아동들의 삶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들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꿈꿔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시상식은 10월 18일 오후 5시 개막식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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