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은 2018년 4월 27일에 이루어진 남북 정상회담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이에 대한 역사적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통일부와 교육부에 여러 가지의 남북교류 정책을 제안했다.
포럼의 우옥영 이사장은 “지난 10여년 간 한국의 학교보건교육은 일본이나 중국 등 주변국들보다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성교육 역시 보건교과서의 대단원으로 가르쳐지고 있으며, 감염병 대책 등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경험과 지식을 북한과 공유한다는 것은 청소년 보건교육 정책에서 매우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포럼은 지난 수년간 이에 관한 주제를 일본과 중국, 독일 등의 학자들과 교류하며 국제적 지식을 나눈 바가 있다. 북한이 이와 같은 한국의 사례를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는 대목이다. 포럼은 보건교육과 건강관리에 관한 정책을 북한의 정책가 및 교사들과 토론하고 연찬하기를 원하고 있다. 또한 포럼은 북한의 교육부에 보건교육과정의 도입 및 시행, 보건교과서 제작 및 보급, 보건교육 및 성교육의 수업연구, 연찬 등을 공유하며 긴밀하게 논의하기를 원하고 있다.
포럼은 28일 열린 중앙집행부 회의를 통해 이와 같은 의제를 결의하였고, 정부에 이에 관한 정책 및 행정적 지원을 해주기를 요청하기로 했다.
경기대 교육대학원 김대유 교수는 “학생의 보건교육과 건강관리는 남북 간에 이데올로기의 이견이 없는 좋은 주제이다. 민족의 미래세대를 위한 공통의 과제다. 남북 간의 화합과 교류를 시행하기 위해 조기에 북한의 학교보건교육 실태조사, 북한의 정부 관계자 면담 등이 필요하다. 교육부와 통일부가 이에 관한 정책 및 행정적 지원을 해주는 것은 바람직한 일일 것이다”고 설명했다.
안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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