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멘트> 

여러분 화병, 많이 들어보셨죠?

우리는 왜 항상 스트레스를 받고 화가 나있을까요?

2017년 UN이 발표한 155개 국가 중 세계행복지수가 한국은 56위에 머물렀다고 합니다.

국내총생산(GDP)가 세계 11위인 우리나라가 32위인 태국이나 33위인 대만 그리고 42위인 말레이시아에 비해 56위로 행복지수가 낮다는 것은 물질적인 풍요가 행복의 척도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방증하기도 하는데요.

한국의 행복지수가 낮다는 것은 한국의 분노지수가 높다는 말과 관련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인의 화병이 정신의학용어로 공식 등재되고, 성난 대한민국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고도성장만을 중시하는 사회에서 한국인들은 늘 스트레스에 쉽게 노출되어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몸에 나쁜 활성산소가 과잉 생산됩니다. 과잉 생산된 유해산소는 사람 몸속에서 세포의 기능을 잃게 하거나 변질시켜서 암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또 각종 질병과 노화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현대인들에게 음식으로 섭취할 수 있는 항산화 물질은 무엇이 있는지 그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디톡스 앤 뉴트리션 시간에는 스칸디나비안 저널에 발표된 항염, 항산화 및 손상된 세포치료에 도움이 되는 크릴오일에 대한 연구발표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이 때문에 현대인들에게 음식으로 섭취할 수 있는 항산화 물질은 무엇이 있는지 그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디톡스 앤 뉴트리션 시간에는 스칸디나비안 저널에 발표된 항염, 항산화 및 손상된 세포치료에 도움이 되는 크릴오일에 대한 연구발표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제가 오늘 전해드릴 논문은 궤양성 대장염을 유발하는 덱스트린 황산나트륨(DSS)으로 인한 염증 및 산화스트레스에 대한 크릴 오일의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목적으로, 흰쥐 30마리를 총 3그룹으로 나누어 4주간 실험을 진행했는데요.

실험 방법은 일반 식이를 한 대조군과 덱스트린 황산나트륨을 첨가한 그룹 그리고 거기에 크릴 오일을 5% 섞은 그룹 이렇게 3가지 그룹으로 나누어 4주 동안 평가했습니다.

먼저 PGE2, PGE3, PGD2 염증 인자 변화를 살펴보면 염증 반응을 감소시키는 인자인 PGE3가 다른 두 그룹에 비해 크릴 오일을 섭취한 그룹에서 유의하게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는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음으로 당화산화물 양의 변화를 살펴보면 단백질이 산화하면서 만들어진 당화산화물이 크릴오일 섭취 그룹에서 현저하게 감소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산화를 억제시키는 항산화 역할을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장의 지방산 조성에 있어서는 각 식이 그룹의 대장을 분리하여 지방산 조성을 측정한 결과, 크릴 오일을 먹인 그룹의 쥐의 대장 내 지방산에서 EPA, DPA, DHA 함량이 크게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이는 크릴오일이 덱스트린 황산나트륨, 즉 DDS로 유발된 대장염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번 논문 결과에 따라 크릴오일이 염증을 완화시키고 항산화에 도움이 되는 물질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각종 질병의 근원이 되는 스트레스 관리가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점입니다. 또한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균형 잡힌 식습관 그리고 운동이 병행된다면 우리나라의 행복지수도 더 올라가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디톡스 앤 뉴트리션의 아나운서 한혜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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