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멘트>

 오늘 소개해드릴 연구는 인지능력 개선과 크릴오일에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 결과 논문인데요.

인지능력을 저해하는 단백질에 효과적인 크릴오일을 실험 쥐에 투약한 실험 내용입니다.

   

혹시 크릴새우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크릴새우는 보통 낚시할 때 많이 쓰는 미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남극의 수면 깊은 바다에서만 서식하지만 번식력이 좋고 영양소가 풍부해 미래 대안 식품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크릴오일은 이 크릴새우에서 추출된 오일을 말합니다.

크릴새우에는 일반적인 어류에서 추출되는 오메가3에는 없는 ‘아스타잔틴’이라는 강력한 항산화제가 포함돼있어 비타민E에 300배에 달한다고 합니다.

   

최근 세계적 권위의 국제 학술지 IJMS(국제분자과학학회지)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크릴오일이 알츠하이머를 유발하는 대표 단백질인 베타아밀로이드 활성을 저해하고 염증을 억제하며 산화스트레스를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이 효과로 사람의 인지능력을 크게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연구는 알파 B&H 크릴오일의 인지능력 개선 효과의 확인을 위해 염증 유발 성분인 지질다당체(LPS), 크릴오일 등을 활용해 실험쥐 3개 그룹을 5주에 걸쳐 실험했습니다.

실험은 총 3가지로 진행됐는데요, 수중 미로 실험, 기억력 유지 실험, 수동적 회피 반응 실험입니다.

수중 미로 실험은 쥐들이 출구를 찾는데 걸린 시간과, 출구까지 움직인 거리를 측정해보니, 3개 그룹에서 차이가 발견됐습니다.

실험 첫날에는 차이가 그다지 크지 않았지만, 약물의 투여기간이 증가하면서 지질다당체만 투여한 A그룹과 달리, 크릴오일을 투여한 B그룹은 출구를 찾는데 시간이 점차 짧아지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 쥐들이 출구까지 움직인 거리에서도 A그룹은 출구까지 많이 방황하며 움직인 거리가 길었는데, B그룹은 출구를 기억하여 움직인 거리가 짧아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수동적 회피반응 실험이 있는데요. 

이 실험은 실험집단이 어두운 곳을 찾아가는 습성을 이용해 어두운 방에 전기 충격기를 설치해 이를 기억하게 하는 실험입니다.

이 실험도 마찬가지로, 지질다당체를 투여한 A그룹의 경우는 전기 충격을 기억하지 못해 어두운 곳을 찾아가는 시간이 짧은 반면, 크릴오일을 투여한 B그룹은 학습에 의해 이 전기 충격을 기억하고 어두운 방에 찾아가는 시간이 늦춰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연구를 통해 크릴오일이 알츠하이머를 일으키는 대표 단백질인 ‘베타아밀로이드’를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충북대학교 홍진태 교수의 말씀 들어보시죠.

<홍진태교수 / 충북대학교>

크릴오일이 항염증, 항산화 작용 및 치매의 원인이 되고 있는 베타아밀로이드의 형성을 저해하여

  

치매에 개선 효과가 있음을 저희 연구결과에서 확인하였습니다.

<아나운서 멘트>

이 연구 결과는 우리에게 많은 의미를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인구 고령화 문제.

   

이에 따른 노동생산성 저하와 치매와 알츠하이머 등으로 노인 인지능력 저하 문제 등 삶의 질이 떨어지고 보건복지 예산이 급격히 증가하는 문제를 감안해 볼 때,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보유한 원천 기술과 국민의 세금으로 확보한 남극해 어장의 우리 크릴 자원이 미래 바이오산업의 한 대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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