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만 같이 먹어도 간염에 걸린다, 가족 간 간염을 옮기지 않으려면 손톱깎이 등 같이 쓰면 안된다’와 같은 간염에 대한 오해와 진실!

이번 영상을 통해 궁금증을 모두 해결해보자.

[영상 멘트]

Q. 간염이란?

-간염이라는 것은 간을 이루고 있는 간세포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간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최소 6개월 이상의 간염이 동반된 경우를 만성 간염이라고 하니다.

Q. A형 간염이란?

A형 간염의 경우는 만 50세 이상은 대부분 A형 간염 항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릴 때 본인도 모르게 A형 간염에 감염되어서 자연회복을 통해 항체가 저절로 생긴 경우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깨끗한 환경에서 살기 때문에 요즘 젊은 사람들은 대부분이 A형 간염 항체가 없습니다. 따라서 동남아시아나 인도 같은 개발도상국을 여행하실 때에는 A형 간염에 걸릴 확률이 굉장히 올라갑니다.

20-30대의 젊은 분들은 A형 간염 항체 유무를 검사하시고 항체가 없다면 백신을 맞아야 합니다. 다행인 것은 A형 간염의 경우 만성화가 되지 않기 때문에 간경화나 간암으로 발전하지는 않습니다.

Q. B형, C형 간염이란?

B형, C형 간염은 물이나 음식으로는 감염되지 않습니다. 혈액을 통해서만 감염이 되고, 바이러스에 오염된 혈액을 수혈 받았다거나 아니면 어떤 도구를 통해서 또는 성관계를 통해서 감염 될 수 있습니다. B형 C형은 만성화가 되기 때문에 간경화, 간암으로 발전 할 수 있습니다.

Q. 간염 증상에는?

A형 간염의 경우 감기 몸살이 많이 동반됩니다. 열이 나거나 몸이 매우 피로하거나 노란색 소변을 보거나 심한 경우 황달 증세도 나타납니다. 또 복통이 있는 경우도 있고 위상복부에 묵직한 느낌, 체한 느낌 등이 급성간염을 의심해볼 수 있는 증상입니다.

Q. 간염 치료제는?

A형 간염은 치료제가 딱히 없습니다. 급성인 경우에만 치료제가 있고, 이런 경우 보존적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B형과 C형 간염은 치료제가 있습니다. 간염 진단을 받으시면 그에 맞는 먹는 약과 주사가 있습니다. 그래서 환자에 따라 의사의 적절한 처방이 필요합니다.

Q. 간염 치료제의 부작용은?

- 간염 치료제는 경구용으로 많이 나와 있는데 엔테카비르라는 성분의 약은 임산부에게 쓸 수 없고 속이 메슥거리거나 소화가 안 되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 개발된 간염 약으로는 테노포비어라는 약이 있는데, 이는 임산부도 복용 가능하고 큰 부작용도 없습니다.

보통 B형 간염 약은 고령이거나 암이 있거나 콩팥의 기능이 많이 저하 돼있는 경우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C형 간염의 약은 요즘 먹는 약으로 많이 대체가 되었는데요. 이전에는 주사를 맞는 경우 백혈구 수치가 떨어지거나 혈소판, 적혈구의 수치가 떨어지면서 많은 부작용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약품이 많이 개별되어 부작용이 많았던 주사 없이 경구용으로 많이 처방되고 있습니다.

Q. 간염의 전이 가능성

A형 간염 자체가 B형이나 C형 간염으로 바뀌지는 않습니다. 각각의 간염 바이러스가 독립적으로 다르고 아예 다르기 때문에 전이 가능성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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