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대장 내시경이나 엑스선검사로 확인되는 특정 질환은 없지만 식사나 가벼운 스트레스 후 복통, 복부 팽만감과 같은 불쾌한 소화기 증상이 반복되며, 설사 혹은 변비 등의 배변장애 증상을 가져오는 만성적인 질환이다.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진 바가 없지만, 내장 감각의 과민성 증가, 위장 운동성의 변화, 위장 팽창도 감소 등이 관찰된다. 정신적 스트레스는 과민성 대장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체 인구의 약 7~15% 정도가 이로 의심되는 증상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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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과민성 대장증후군에 좋은 음식은?

- 과민성 대장증후군에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설사를 주로 하는 설사형 과민성 대장증후군 변비 위주인 변비형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나뉩니다.

어떤 음식이 좋다기보다는 꼭 피해야할 음식이 있습니다. 밀가루 음식,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 카페인 많은 음식 그리고 술입니다. 이 두 가지의 과민성 대장증후군에서 공통적으로 좋다고 하는 음식은 물입니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함으로써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장의 능력을 도와주는 효과가 있고요. 요구르트 같이 유산균이 풍부한 제품은 장내 세균층의 균형을 맞춰주면서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또, 고구마라던지 수용성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들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복부팽만감이 동반된 과민성대장증후군에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에는 사과나 바나나에 많은 팩틴 성분에도 수용성 식이섬유가 많아 설사형 과민증후군에는 도움이 되지만 복부팽만감이 동반된 과민증후군에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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