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칫 방치해뒀다간 노안의 얼굴로 보일 수 있는 비립종과 좁쌀여드름. 이들은 피부 질환의 일종이지만 고통을 주지 않아 방치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이들이 나기 전에 예방하고 피부에 나더라도 제거하는 것이 중요!

이 둘은 같은 듯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초기 증상과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엄연히 다른 질환이고 원인도 다르다. 하지만 치료법이 비슷해 제거하기는 쉽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자.

  

[영상 멘트]

Q. 비립종vs좁쌀 여드름의 차이?

여드름은 염증이 있기 때문에 빨간 뾰루지라고 표현하게 되는데요, 이와 비슷하지만 빨갛지 않고 하얗게 튀어나온 것이 있습니다.

생긴 모습은 똑같이 보이지만 좁쌀여드름은 피지가 뭉쳐있는 겁니다. 이것이 물처럼 녹아야 배출이 되는데, 고체처럼 딱딱하게 굳었기 때문에 배출이 안 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이 산화가 되어서 까맣게 되면 보통 블렉헤드라고 얘기하고 그 부분이 덮여져 하얗게 보이면 좁쌀 여드름이라고 합니다. 이것을 빼주기 위해서 압출이라는 과정을 겪게 됩니다. 보통 바늘로 압출하거나 좀 더 깊이 있는 경우는 레이저로 작은 구멍을 뚫어주고 압출기로 깨끗하게 짜주게 됩니다.

비립종은 피지가 모여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각질이 모여 있는 겁니다.

그래서 이것도 덩어리처럼 모여 있고 짜보면 비립종은 딱딱하게 진주알 같은 것들이 만져지고요. 좁쌀여드름은 으깨지는 기름 덩어리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이 둘의 원인은 다르지만, 치료법은 똑같기 때문에 서로 다르게 알고 오시는 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치료법은 똑같기 때문에 깨끗하게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Q. 비립종, 좁쌀여드름의 원인은?

- 잘못된 식습관과 잘못된 피부 관리가 가장 큰 이유입니다.

과도한 지방을 많이 먹게 되면 기름기가 많이 배출되기 때문에 고기를 많이 드시는 분에게 생기는데요. 비립종은 광노화의 일종으로, 유전적으로 잘 생기는 피부가 따로 있습니다. 광노화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발라줘서 광노화를 방지해주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자외선 차단제를 잘 제거해 줘야합니다. 화장을 하시는 분들이 깨끗하게 세안하지 못하면 모공이 막히면서 비립종이나 좁쌀여드름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Q.비립종, 좁쌀여드름 치료방법은?

이들을 생긴 것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표피에 약하게 있는 것들은 바늘로 살짝 구멍을 뚫은 후 압출기로 제거해주고 나서 염증이 생기지 않게 관리를 해주는 것이고요.

조금 더 깊게 있는 경우에는 CO2 레이저라고 해서 점 빼는 레이저가 있습니다. 이것으로 작게 구멍을 뚫은 후 압출해주고 관리해주면 됩니다. 피지선이 너무 많은 경우에는 플라즈마 레이저를 통해 주변 피지선을 약간 파괴해주면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 플라즈마 레이저는 CO2 레이저와는 다르게 표피에만 작용하기 때문에 주변 손상이 없어서 눈가 비립종을 제거할 때 아주 좋은 방법이 되겠습니다.



Q. 집에서 치료하는 방법의 주의점은?

- 요즘은 인터넷상에서 압출기 등이 많이 판매되고 잇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위생입니다. 집에서 쓰다보면 뾰족한 기구들이 소독이 제대로 돼 있지 않다면 감염이 이뤄지게 되고 심한 경우 파상풍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합니다.

집에서 소독하는 방법으로는 알코올, 보통 약국에 팔거든요. 알콜에 담갔다가 쓰시면 가장 좋고요. 두 번째로는 병원에 직접 가서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또, 집에서 관리하는 방법 중에 필링제라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표피의 각질층을 살짝 벗겨내는 효과가 있습니다. 너무 많은 양을 사용하거나 너무 오래 사용하게 되면 과도하게 박피가 되면서 오히려 피부가 예민해지고, 염증이나 기미 등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때문에 필링제는 적당히 사용하시는 게 좋고, 자연 필링제로는 약한 농도의 식초라든지 약한 농도의 레몬 액즙을 이용하면 필링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Q. 치료 후 관리법은?

-창상보호제를 떼지 않고 그 위로 세안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그 후 일주일 후 제거하고 자외선 차단제로 피부를 잘 보호해야 재발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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