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_남편을 보면 아내가 보인다_김운영작가_책속 한 구절

 

 "아빠 엄마가 나를 그렇게 키운 것이 아닐까? 아마 한 번에 내가 그렇게 되지는 않았겠지. 수없이 반복된 결과가아닐까” 맞는 말일지 모른다. 그렇지만 딸이 그렇게 눈치를보게 했던 것이 무엇인지 도저히 생각나지 않는다. 그렇게 했던 적이 없는 것 같다. 본인도 왜 그렇게 되었는지 모른다고 한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

 좋은 말도 여러 번 들으면 실증이 난다고 합니다. 사람들은대화를 할 때나 무슨 행동할 때 상대방의 눈치를 보게 됩니다. 눈치를 보며 하고 싶은 말을 못합니다. 상대방이 부모님이거나 배우자이거나 상사인 경우에는 더 그렇습니다. 의식적이든무의식적이든 반복적인 요구를 하게 될 때 눈치를 보게 됩니다. 눈치는 사람의 행동을 바꾸기도 하고 습관을바꾸기도 합니다. 무심코 하는 행동들이 반복이 눈치를 보게 합니다. 그래서무심코 하는 말이라고 하더라도 신중하게 해야 합니다.

 지나치게 눈치를 보게 하는 것은 하고 싶은 말을 자유롭지 못하게 할 수있습니다. 하고 싶은 말을 자유롭게 하지 못하면 듣고 싶은 이야기를 사실대로 들을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부부든, 가족이든, 상사든, 친구든 하고 싶은 말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서로가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고, 들어야할 말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은 문제를 예방할 수도 있고,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하고 싶은 말이나 일을 눈치보지 않고 할 수 있게 하는 것은 자존감을 높여주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부부가 함께 살면서도 서로 눈치를 보며 하고 싶은 말을 못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한다면 행복할 까요. 아무리 부유하고 지위가높다고 하더라도 행복하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을 까요. 서로가 하고 싶은 말을 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어야 행복할 수 있습니다.

 부부라도 서로 하고 싶은 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서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방이 하고싶은 일이 무엇인지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있을 때는 도와달라고 요청할 수 있어야합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것이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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