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오늘(17일) 정례브리핑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로 쑹타오 중국 공산당대회연락부장이 방북한데 대해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미중 정상회담 직후 중국 특사가 방북하게 됐는데 이것만으로 향후 북중관계가 어떻게 될 것이라 전망하기는 적절치 않고 앞으로 계속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 하겠다”고 말했다.

쑹 부장이 김정은을 만날 가능성에 대해 이 부대변인은 지난 2007년 제 17차 당대회 때 중국 특사가 김정일을 면담했고, 2012년 제18차 당대회 때는 김정은과 면담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 정부의 대북특사파견과 관련한 통일부의 입장을 묻자, “남북대화에 대해서는 열려 있는 상황이다. 지속적으로 적십자회담과 군사당국회담을 촉구하고 있는 바이며, 특사에 대해서는 향후 핵문제가 진전되는 등 여건이 조성되면 검토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부대변인은 현대경제연구원의 금강산관광 재개 여론조사에서 87%의 전문가가 긍정적 답을 한것에 대해 “북핵문제 진전 등 제반 여건을 검토할 것”이고,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문제가 우선 해결되어야 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