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영 작가의 신간 ‘남편을 보면 아내가 보인다’가 출간되었다.

신간은 30여 년 넘게 부부로 살아오는 동안 치열하게 고민하고 반성하고 실천해온 저자가 털어놓는 솔직한 부부생활을 담을 책이다.

저자는 35년 동안 공직생활을 하면서는 청백봉사상을 수상하는 등 모범적인 공직자라는 평을 받았지만 가정 문제는 직장문제와는 달랐다고 한다. 아내와 갈등을 피하는 것이 갈등을 겪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는 거라고만 생각하며 피하면서 문제만 키워왔다고 했다.

대학원에서 상담학을 전공하면서 피한다고 갈등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피하기보다는 대화의 방법을 바꿔야 한다는 것을 알고 배우자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하면서 서로를 이해하는데 드는 시간은 줄어들었고, 서로가 사랑하는 시간은 늘어났다고 강조한다.

신혼 초 말 한마디로 결혼생활에 위기를 맞았던 저자는 이후 갈등을 일으키지 않겠다며 피하기만 하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부부관계는 문제만 없으면 되는 게 아니라 서로가 행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부부가 서로 행복하기 위해서는 죽을 때까지 고민하고 잘해야 한다고 한다.

저자는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해서는 안 되는 말은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한다. 서로 하지 말아야 할 일은 하고, 해야 할 일은 안하면서 힘들어하지 말라고 한다. 한번뿐인 인생 부부가 갈등을 가지며 힘들어하지 말고 서로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다가가려고 노력하라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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