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독서육아에 눈을 뜬건 큰아이가 6살이 다 되어갈 쯤이었다. 연년생 독박육아에 아이를 맡길 곳 하나 없었던 나에게 아이교육은 사치에 불과했다. 그저 먹이고, 입히고 기본적인것만 해주는 엄마였다.

내가 독서육아에 눈을 뜬건 큰아이가 6살이 다 되어갈 쯤이었다. 연년생 독박육아에 아이를 맡길 곳 하나 없었던 나에게 아이교육은 사치에 불과했다. 그저 먹이고, 입히고 기본적인것만 해주는 엄마였다.

‘이제 6살이 되어 가는데, 한글이라도 가르쳐야 할 것 같은데?’ ‘다른 집 애들은 영어도 벌써부터 시작했다는데 난 어떻게 해야 할까?’교육에 대해 진지한 고민이 시작되었다. 그때 연일 들리는 뉴스들은 나의 고민을 더 깊게 만들었다.

‘초등학생 아이가 과도한 학습으로 자살했다.’‘홀로 외롭게 지내던 기러기 아빠가 자살했다.’‘과도한 사교육으로 부모들의 노후가 없다.’‘명문대 졸업을 해도 취업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뉴스들이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게 다가왔다.

‘우리 아이들도 이제 공부라는 것을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이 그 긴 시간동안 최대한 덜 힘들게, 즐겁게 공부하는 아이들로 만들 수 있을까?’

‘아이들을 이 학원, 저 학원으로 내몰며, 힘들게 하고 싶지는 않은데…’

‘과도한 사교육비로 내 노후를 준비하지 못해, 귀한 내 자식에게 짐이 되고 싶지는 않은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 

큰아이가 6살이 다 되어갈 쯤, 고민했던 것들이다. 요즘 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교육을 받는다. 아기때부터 영어를 배우고, 학습지를 하고 조기교육을 한다. 돈 많은 엄마들은 고가의 영어유치원으로, 돈이 없는 엄마들은 학습지로, 동네 영어학원으로… 안 시키면 큰일 나는 것처럼 경쟁하듯 사교육을 시킨다. 옆집 아이에게 뒤질세라 정보를 얻고 부족한 것을 얻으려 노력한다. 하지만, 부모가 사교육에 열을 올릴수록 아이들은 시들어 가는 경우들이 많다.

한참 뛰어놀아야 할 초등학생까지 자살한다는 뉴스를 보고 나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나 역시, 공부를 못하는 아이들로 키우고 싶은 마음은 요만큼도 없다. 누구보다 똑똑하게 컸으면 좋겠다. 하지만 학원 때문에, 과도한 학습으로 학업스트레스를 이겨내지 못해 내 아이가 힘들어하는 모습은 상상하고 싶지 않다.

행복한 아이, 기꺼이 자기 인생과 꿈을 위해서 공부를 해내는 아이로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며 육아서를 뒤지기 시작했다. 모든 육아서에서, 모든 자기계발서에서 ‘책’이 정답이라고 말한다. 성공한 모든 사람들이 독서의 중요성을 말하는데, 굳이 다른 길로 갈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 당장 효과가 나오는 사교육보다는, 아이의 긴 인생을 위해서 천천히 가더라도 ‘독서육아’를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 내가 독서육아에 눈을 뜬건 큰아이가 6살이 다 되어갈 쯤이었다. 연년생 독박육아에 아이를 맡길 곳 하나 없었던 나에게 아이교육은 사치에 불과했다. 그저 먹이고, 입히고 기본적인것만 해주는 엄마였다.

이제 명문대를 나오더라도 탄탄대로를 걷던 과거와는 전혀 다른 세상이 도래했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야 할 세상은 더 만만치 않은 곳이 될 것이다. 이런 세상에 공부밖에 모르는 공부기계를 만들어선 절대 안 될 일이다. 아이가 세상에 나가 스스로 본인 삶을 일궈 나갈 수 있는 역량과 지혜를 키워줘야 한다. 학원에서 배우는 영어단어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건 바로 인생을 살아갈 힘(물고기 잡는 법)이 아닐까?

 과도한 사교육으로 아이도 힘들고, 부모 노후도 없는 지금의 현실 속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그 최고의 방법이 바로 독서육아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나는 독서육아로 아이도 지혜롭게 교육시키고, 부모 노후도 준비하여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독서육아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부모도 아이도 모두 행복한 마법 같은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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