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무디 목사님은 세계적인 복음 전도자이며 능력 있는 설교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사역 초기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무디 목사님이 설교를 마치고 나면 몇 사람이 찾아와서 “목사님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라고 말을 했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무디 목사님은 세계적인 복음 전도자이며 능력 있는 설교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사역 초기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무디 목사님이 설교를 마치고 나면 몇 사람이 찾아와서 “목사님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라고 말을 했다는 것입니다. 나중에 그 이유를 물으니 그 성도는 “그것은 목사님의 설교에 성령의 능력이 함께 하시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무디 목사님에게 도전이 되었습니다. 그날부터 그는 성령의 능력을 사모하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무디 목사님이 길 가던 중 갑자기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 근처에 있는 친구 집에 엎드려져 기도했습니다. 그런 무디 목사님에게 성령님이 강력하게 임하셨습니다. 그 때부터 무디 목사님은 수많은 사람들이 회개하고 주님께 돌아오게 하는 그는 세계적인 전도자가 되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하고 저주까지 했던 비겁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오순절 날 마가다락방에서 성령 세례를 경험하고 나서 바뀌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예수님을 따라 다니면서 많은 것들을 경험했음에도 변화되지 않았던 그가 완전히 새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성령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성령은 우리를 새롭게 하는 권능이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성령의 능력을 받으면 어떻게 변화가 됩니까?

1) 성령의 능력을 경험하면 우리는 고난을 이길 수 있게 됩니다.

이 말은 고난당하지 않고 살아간다는 말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도 세상 사람들처럼 똑같이 고난을 당하고 고난 때문에 불평과 원망이 생길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초대교회 성도들은 때에 고난과 박해 속에서 그 고난과 박해를 사라지게 해 달라고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예정하신 그것을 행하려고’ 이 성에 모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28,29절) 하나님의 예정하신 그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일’입니다. 그들은 위협을 없애 달라고 기도하기보다 위협 속에서도 담대히 복음을 증거할 수 있게 하는 힘을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사도행전 5:41절에 중요한 두 가지 단어가 등장하는데, ‘합당’과 ‘기뻐하면서’입니다. 그들은 능욕 받고, 고난 받는 것을 합당하게 여겼고, 놀랍게도 그들은 고난 받는 것을 오히려 기뻐했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고난을 피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당당하게 고난에 맞섰다는 것입니다. 고난 속에서도 당당하게 하나님께서 주신 길을 걸어가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고난을 이긴 사람들의 삶입니다.

< ‘조지 첸’ 할아버지의 지도자 >

1989년 7월 필리핀 마닐라 ‘로잔대회’에서 중국의 ‘조지 첸’이라는 86세 할아버지 한 분이 간증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분은 중국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감옥에 갇혔는데, 감옥에서 18년을 지내는 동안 무려 14년을 인분구덩이를 치우는 일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 분은 거기서도 찬송하고 기도하는 일을 쉬지 않습니다. 그는 아무도 오지 않는 그 곳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마음껏 불렀고, 12억 중국 동포와 세계교회를 위해 찬양하고 기도했습니다. 이 분이 가장 많이 불렀던 찬송이 찬송가 442장이라고 합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복음의 기쁨은 나를 감옥에 가두지도 못했습니다. 사단은 나를 구덩이 속에 쳐 넣기 원했지만, 나는 거기서 천국동산을 맛보았습니다. 예수 안에서, 복음 가치관 안에서 성령 안에서 무한한 자유를 누리며 천국을 경험하며 살아왔습니다.

이 모습이 성령에 붙들린 사람의 모습입니다. 성령께서 주신 비전을 붙들리고, 성령의 능력에 감동되어 살아가는 사람은 고난 속에서도 원망하지 않고, 오히려 주님을 찬양하게 됩니다. 오늘 우리의 삶 속에서도 이러한 모습이 있기를 바랍니다. 고난을 피하기보다 붙들려 고난 속에서도 당당하게 하나님께서 주신 길을 걸어가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미국의 무디 목사님은 세계적인 복음 전도자이며 능력 있는 설교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사역 초기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무디 목사님이 설교를 마치고 나면 몇 사람이 찾아와서 “목사님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라고 말을 했다는 것입니다. 

   

2) 둘째로 성령의 능력이 임하면 우리는 서로 하나될 수 있습니다.

서로 하나가 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자라온 배경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고, 취미도 다르고, 언어도 다른 사람들이 서로 하나가 된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오순절 마가 다락방에 성령이 임하시고, 그곳에서 성령의 충만을 받은 120명의 제자들이 방언으로 기도하는 내용을 각 지방에서 온 사람들이 각각 자기네 방언으로 알아들을 수 있었습니다. 바벨론의 교만이 언어의 혼란과 분열을 가져온 반면, 오순절 성령의 역사는 나누어졌던 사람들을 하나가 되게 한 것입니다. 언어 분열로 인해 나누어졌던 마음들이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통해 더불어 사는 공동체로 회복된 것입니다.

성령의 임하심의 가장 큰 기적은 120명의 모든 제자들이 하나된 사건입니다. 성령의 능력이 그들로 하여금 하나되게 만든 것입니다. 그들은 ‘내 것’,‘네 것’ 구분하지 않고 서로 물건을 통용할 정도로 한 마음, 한 뜻을 품었습니다. 모두가 함께 웃고, 울면서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성령의 역사입니다.

그런데 현실은 어떻습니까?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갈등하고 있지 않습니까? 믿음이 좋다는 사람들이 분열하여 당 짓는 일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 우리나라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앞으로의 정국이 어떻게 전개될지 아무도 예측하기 어려운 실정에 있습니다. 북한은 미사일로 위협하고 있고, 나라의 국론은 감성에 젖어서 하나가 되기 어려운 상황이고, 경제의 어려움으로 인하여 모두가 절망과 낙심 가운데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인간의 방법으로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오직 성령이 임하셔서 우리의 마음을 변화시켜 주셔야만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며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성령께서는 믿는 우리들을 하나 되게 하십니다. 사탄은 할 수만 있으면 우리들을 분열하게 만들고 일치를 파괴하는 일을 하지만, 성령께서는 할 수만 있으면 나누어진 것을 하나 되게 만드십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처럼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성령께서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시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셋째로 성령의 능력이 임하면 우리는 증인된 삶을 살게 됩니다.

성령 충만과 성령세례 받은 사람들의 가장 큰 특징은 구원받지 못한 영혼들을 향해서 불타는 심정을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성령으로 충만하게 된 초대교회의 성도들은 움츠러들지 않고,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들에게 주어지는 박해가 심해져가도 기가 꺾이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어디에 있든지 장소를 불문하고 날마다 쉬지 않고 말씀을 가르치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이처럼 성령은 예수를 증거하시는 영이십니다. 그러므로 성령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증인된 삶을 살게 하십니다.

< 최권능 목사님 >

평양 때에 최봉석이라는 사람이 예수를 믿고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 다음 해부터는 성령께서 주신 불같은 열심히 생겨 만나는 사람마다 붙잡고 전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른 새벽부터 밤낮은 시간까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손발이 얼어붙는 추운 겨울에도 “예수 천당”을 외치면서 다녔습니다. 나중에 신학교를 졸업하고 목사 안수를 받았는데, 이 분이 바로 최권능 목사님이십니다. 12년 동안 만주를 누비며 복음을 전하고 28개의 교회를 세웠습니다. 때로는 굶기도 하고, 때로는 몽둥이와 돌맹이에 맞고 정신을 잃고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 후 최권능 목사님은 평양으로 돌아와서 복음을 전하다가 평양경찰서에 끌려가서 6년 동안 온갖 고문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감옥에서도 기도하고 찬송하고 전도하는 일에 전념했습니다. 그래서 감옥 안에 들어 온 사람들은 그의 기도로 힘을 얻고 그의 찬송으로 기쁨을 누렸습니다. 그 후 병보석으로 감옥에서 나와 평안도와 황해도에 70여 개의 교회를 세웠다고 합니다. 이처럼 성령의 능력이 임하면 증인된 삶을 살게 되는 줄로 믿습니다.

미국의 무디 목사님은 세계적인 복음 전도자이며 능력 있는 설교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사역 초기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무디 목사님이 설교를 마치고 나면 몇 사람이 찾아와서 “목사님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라고 말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성령이 우리에게 임하셔서 성령의 능력을 받을 수 있습니까?

먼저는 사모하며 기도할 때 성령이 임하시고 성령의 능력을 받게 됩니다. 120명의 성도들이 마가의 다락방에서 예수님의 약속하신 성령이 임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할 때, 그들에게 성령이 임하심으로 두려워하던 그들이 자기를 잡으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담대히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 때 성령의 능력으로 하루에 삼천 명, 오천 명이 회개하는 역사가 일어났고, 병든 자가 고침 받았으며,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오늘도 성령의 능력을 사모하는 자들에게 성령이 임하시고 능력을 주심으로 고난을 이기고, 우리 가정이 하나가 되고, 복음을 담대히 전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줄 믿습니다.

둘째로 말씀을 들을 때 성령이 임하십니다. 베드로가 기도하는 가운데, 환상 가운데서 하나님의 계시를 받고, 로마의 백부장 고넬료의 집에 가서 말씀을 전하는 가운데 사모하여 말씀을 듣는 고넬료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성령이 임하시고 그들이 방언을 말하게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성령이 임하시고 성령의 능력을 받아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됩니다.

우리에게 성령의 기름부음이 있으면 새사람으로 변화될 줄로 믿습니다. 성령은 곧 나쁜 것을 좋게, 불의를 의롭게, 잘못된 것을 잘되게, 굽은 것을 곧게, 어두움을 밝게 변화시키십니다. 물론 우리가 인위적인 방법으로 우리의 겉모양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인위적인 방법으로는 사람의 마음을 고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성령께서는 우리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성령은 사울이 변하여 바울이 되게 하시고, 핍박자가 변하여 전도자가 되게 하시고 깡패가 변하여 목사가 되게 하시고 죄인이 변하여 의인이 되게 합니다. 우리 모두가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아 새롭게 변화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삶의 고난을 이기고, 우리의 가정과 직장과 교회와 사회가 하나가 되어 주님의 증인된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글 : 일산명성교회 문성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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