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0시를 기준으로 제 19대 대통령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기간은 오는 5월 8일까지 22일간이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 15명의 대선 후보는 이날 전국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공식 선거 운동을 이날 오전 대구에서 시작했다. 대구 성서공단의 자동차부품 업체인 삼보모터스를 방문한 문 후보는 "집권 후 즉각 10조원 이상의 일자리 추경 예산을 편성하겠다"며 '일자리 100일 플랜'을 발표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호남 지역 표심을 잡기 위해 곧바로 전주로 향했다. 안 후보는 이날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을 찾아 ‘4차 산업혁명 시대와 전주의 미래’를 이야기 할 예정이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첫날 충청권 공략에 주력했다. 이날 새벽 서울 가락시장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한 홍 후보는 충남 아산으로 이동해 현충사를 참배했다. 오후엔 대전을 방문할 예정이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인천 연수구의 인천 상륙작전 기념관에서 열린 출정식을 통해 자신이 ‘대한민국 새로운 보수의 희망’임을 역설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을 찾아 출근길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한 후 한국노총 관계자들을 만나는 것으로 공식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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