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유천이 남양유업 창업주인 홍두명 명예회장의 외손녀 황하나 씨와 결혼할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13일 박유천의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박유천이 올 가을 일반인 여성과 결혼을 약속했다"며 "아직 구체적인 결혼 계획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또 "박유천은 오는 8월 말까지 군 대체복무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관련 보도가 나가자 박유천의 결혼 상대로 지목된 황하나 씨는 개인 SNS를 통해 “사실무근”임을 밝혔다.

황하나 씨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 년 전부터 사귀던 남자가 제가 있었군요. 그리고 제가 온라인쇼핑몰을 하는군요. 저도 몰랐네요"라며 당혹스러움을 드러냈다. 이어 황 씨는 "기사는 헛소문이니까 다들 못 본 거로 해달라"며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하지만 몇 시간 뒤 다시 이를 공개로 전환하면서 황 씨의 심경을 전했다. 황 씨는 "나만 혼자 한국에 덩그러니. 우리 가족들한테만 피해 없었으면 좋겠다. 나는 욕먹어도 괜찮으니까 정말 미안하고 죄송하다"며 "내 동생이랑 아빠 너무 보고 싶어. 보면 안겨서 울 거야. 사랑하고 미안해. 진짜"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게재했다.

황 씨는 박유천과의 결혼설이 불거진 후 일부 사실관계가 잘못 보도되고, 악플에 시달리자 결혼설을 부인했으나, 시간이 지난 뒤 사실상 결혼설을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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