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 깊은 두메산골에 사는 김서방이 처음으로 서울 구경을 왔습니다. 서울에 가면 구경할 것이 많다는 말을 듣고 몇 년 동안 돈을 모으고 시간을 내어 온 가족이 큰 기대를 안고 서울에 왔습니다. 김서방네 가족들은 온갖 좋은 상품으로 가득하다는 백화점 구경을 갔습니다. 백화점에 쑥 들어갔더니 온갖 화려한 상품이 번쩍 번쩍 빛나는 조명아래 가득하였습니다. 부인은 진열대 앞에서 발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아주 깊은 두메산골에 사는 김서방이 처음으로 서울 구경을 왔습니다. 서울에 가면 구경할 것이 많다는 말을 듣고 몇 년 동안 돈을 모으고 시간을 내어 온 가족이 큰 기대를 안고 서울에 왔습니다. 김서방네 가족들은 온갖 좋은 상품으로 가득하다는 백화점 구경을 갔습니다. 백화점에 쑥 들어갔더니 온갖 화려한 상품이 번쩍 번쩍 빛나는 조명아래 가득하였습니다. 부인은 진열대 앞에서 발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부인과 떨어져 몇 발자국 옮겨 놓던 김서방의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눈앞에 어떤 사람이 단추를 누르니까 곧 ‘뗑’하는 소리와 함께 조그만 문이 열리더니 그 속으로 할머니 한 사람이 쏙 들어가고 문이 닫혔습니다. “원 세상에 사람을 잡아먹는 기계가 다 있노?”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뗑’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다시 열리더니 할머니가 아주 늘씬하고 예쁜 아가씨로 바뀌어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김서방은 급하게 소리쳤습니다. “세상에 별 신기한 기계가 다 있네! 아들아, 너 빨리 가서 엄마 좀 오라구해라.” 믿음은 이러한 헛된 꿈이 아닙니다. 믿음은 삶의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적용되는 힘입니다.

몇 년 전에 미국의 시사 주간지 뉴욕 타임스지가 지난 1000년 간 인간이 만들어 낸 것 중 각 분야 최고의 자리를 차지한 것을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그 중에는 금속활자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안타까운 것은 우리나라가 먼저 금속활자를 발명했지만, 여기에 수록된 것은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가 뽑혔습니다. 그 이유는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는 출판의 혁명을 일으켜서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을 수 있게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경우 좋은 기술이, 수준 높은 지식이 적용되지 못해서 삶에 변화를 일으키지 못한 것입니다. 믿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에 대해 잘 알고, 성경에 대해 잘 압니다. 그래서 남들이 할 수 없는 신앙고백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삶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삶의 변화를 일으키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 아주 깊은 두메산골에 사는 김서방이 처음으로 서울 구경을 왔습니다. 서울에 가면 구경할 것이 많다는 말을 듣고 몇 년 동안 돈을 모으고 시간을 내어 온 가족이 큰 기대를 안고 서울에 왔습니다. 김서방네 가족들은 온갖 좋은 상품으로 가득하다는 백화점 구경을 갔습니다. 백화점에 쑥 들어갔더니 온갖 화려한 상품이 번쩍 번쩍 빛나는 조명아래 가득하였습니다. 부인은 진열대 앞에서 발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성탄절이 가까이 오면 동방박사들이 아기 예수님께 예물을 드리며 경배한 이야기는 꼭 나옵니다. 사복음서에서 마태복음에서만 유일하게 동방박사를 부각시킨 이유가 있는데 그것은 불가능한 상황에 있는 동방박사들이 아기 예수님을 경배함을 통해서 당시 하나님을 섬기기에 최고의 조건 속에서 아기 예수님을 맞이하지 않았던 유대인들에게 깨닫게 하고 부끄럽게 하여 회개시키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면 그들은 어떤 상황에서 예수님을 찾아왔습니까?

1. 동방박사들은 성경도 없었습니다. 그들은 예루살렘에 와서야 서기관들을 통해 왕이 베들레헴에서 나신다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들은 구전으로 조상적부터 내려온 민24:17 한 구절 “한 별이 야곱에게서 나오며 한 규가 이스라엘에게서 일어나서.”라는 말씀을 희미하게 알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학자들 중에는 이 동방박사들이 바벨론에 끌려갔던 유대인들의 후손이라고 말합니다. 바벨론에서 석방될 때 믿음 좋은 사람들은 다 고국에 돌아오고, 믿음 없는 사람들 대부분은 그곳에 정착했는데 수백 년이 지난 그들의 종교교육은 심히 열악했습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그들은 성경 한 구절 붙잡고 믿음을 지키며 메시아 왕을 기다리고 그 아기 예수님께로 왔던 것입니다.

2. 동방박사들의 인도자는 하늘의 별 뿐이었습니다. 2절을 보면 그들은 천문학자들로서 별을 연구하다가 이상한 별을 보고 메시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별을 따라 나섰습니다. 별이 어디로 인도할지, 아니면 별이 어디론가 사라질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었지만 그들은 실망하지 않고 아기로 나신 왕을 찾고 또 찾았습니다. 페르시아에서 유대까지는 최소한 2천리 이상 떨어진 곳인데 별 외에는 인도자가 없었습니다. 주의 종 없이 신앙생활 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양에게는 목자가 절대로 필요한 존재입니다. 그런데 동방박사들은 그들을 인도할 만한 사람들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낙심치 아니하고 아기 예수를 찾고 또 찾았던 것입니다.

3. 동방박사들이 오는 길은 멀고도 험했습니다. 그들이 살던 동방은 베들레헴에서 수 천리 떨어진 곳입니다. 험한 광야였습니다. 물도 없고, 식량 구하기도 어렵고, 교통수단이 발달한 것도 아니고, 기껏해야 낙타를 타는 것이 고작이었습니다. 목적지도 확실한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밤에는 별을 연구하고, 낮에는 연구한 것을 토대로 걷고 또 걸었습니다. 마치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별이 인도하는 대로 갈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동방에서 이스라엘까지 적어도 수개월, 혹은 두 살 아래라 한 것을 볼 때 1년 이상 여행해야 하는 멀고 험한 길이었습니다.

동방박사의 이름에 대해 의견이 부분하지만 전설에 의하면 가스팔, 메키울, 발다살이라고 합니다. 그들은 처음에 4명이 함께 길을 떠났는데 알타반 박사는 도중에 무슨 일로 일행과 떨어지게 되었고, 그 뒤에 일행을 찾아 아무리 헤매어도 찾지를 못하였습니다. 그는 일생동안 예수님을 찾아 헤매다가 30년이란 세월이 지난 후 골고다 언덕에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는 예수님을 극적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주님을 사모했으며, 일생을 찾았을까요? 그런데 베들레헴은 예루살렘에서 남쪽으로 8km지점에 있었는데도 유대인들은 아기 예수님께 경배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동방박사들을 생각한다면 멀어서 교회 나오지 못한다는 것은 핑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먼 곳에서 수고하며 교회를 찾는 사람에게 더 큰 상을 주십니다.

▲ 아주 깊은 두메산골에 사는 김서방이 처음으로 서울 구경을 왔습니다. 서울에 가면 구경할 것이 많다는 말을 듣고 몇 년 동안 돈을 모으고 시간을 내어 온 가족이 큰 기대를 안고 서울에 왔습니다. 김서방네 가족들은 온갖 좋은 상품으로 가득하다는 백화점 구경을 갔습니다. 백화점에 쑥 들어갔더니 온갖 화려한 상품이 번쩍 번쩍 빛나는 조명아래 가득하였습니다. 부인은 진열대 앞에서 발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4. 동방박사들이 드린 예물 역시 쉬운 예물이 아니었습니다. 11절을 보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은 당시 왕에게 드리는 값진 예물입니다. 보통 사람이 준비하기 힘든 값비싼 예물입니다. 경제인도 아니고 학자이니 부자라고도 추측할 수 없습니다. 아마도 그 예물은 네 박사가 통털어 준비한 전 재산이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예비하시고 복 주시면 다 된다고 하지만 아무리 하나님과 대화하는 신령한 믿음을 가졌다 해도 어느 것 하나 그냥 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최선을 다할 때 하나님께서 도우십니다. 특히 정성을 드려야 하는 일에는 우리의 정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어렵도록 놔두십니다.

5. 동방박사들을 온갖 시험을 끝까지 이겼습니다. 그들의 어려움은 베들레헴까지가 아니었습니다. 아기 예수를 만나고도 계속 되었는데먼저는 겸손의 시험입니다. 그토록 찾던 메시아가 그 낮고 천한 마구간 말구유에 누웠으니 어찌 경배가 나올 수 있겠습니까? 아기의 부모는 천한 목수 요셉과 마리아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왕에 대한 예의를 갖추어 극진히 경배했습니다. 다음은 헤롯의 시험입니다. 7~8절을 보면 아기 예수를 발견해 주면 죽이려는 헤롯의 음모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도우셔서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는 지시하심을 받고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갔습니다. 왕명은 현실이고 하나님의 지시는 꿈속에 된 일입니다. 왕명을 따르지 않으면 어떤 불이익을 당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지시를 따랐습니다. 그것은 아기 예수를 찾는 수많은 역경 속에서 무수한 체험을 하였고 하나님이 주시는 꿈이 현실보다 더 신실함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동방의 박사들을 완벽하고 실수가 없었을까요? 동방박사들도 실수를 하였습니다. 동방에서부터 온 박사들은 헤롯이 있는 예루살렘 왕궁을 찾아갔는데, 왕이 태어나면 당연히 왕손의 혈통을 통해서 나게 될 것이라는 인간적인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동방의 박사들의 판단 착오와 실수로 인하여 예루살렘과 베들레헴에는 두 살 아래의 수많은 어린아이들이 학살을 당하는 결과를 초래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나 한 사람이 내 생각대로 잘못 판단하고 실수를 해서 교회와 가정에 혼란을 가져오는 엄청난 결과를 초래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실수는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실수를 깨닫고 돌이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사람이 일거리를 찾아 나섰습니다. 고생 끝에 얻은 직장은 동물원이었는데, 죽은 반달곰 대신 곰 가죽을 뒤집어쓰고 새로운 곰이 들어올 때까지 곰 노릇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날, 자고 일어나려는데 호랑이가 자기를 내려다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너무 놀라서 지금 자기가 곰인 것도 잊고 벌떡 일어나 “사람 살려!”를 외치며 달아났습니다. 그런데 따라오던 호랑이가 벌떡 두 발로 일어서며 “야 임마. 나도 사람이야!” 하더라는 것입니다. 우리 주위에 보면 먹고 살기 위해 짐승의 가죽을 쓴 두 사람처럼, 자신의 참모습은 뒤로 한 채 가면을 쓰고 연극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가면을 벗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가면을 쓰는 것은 나 자신을 속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속이는 것이 됩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 앞에서는 발가벗겨진 간난 아이처럼 드러나지 않을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 아주 깊은 두메산골에 사는 김서방이 처음으로 서울 구경을 왔습니다. 서울에 가면 구경할 것이 많다는 말을 듣고 몇 년 동안 돈을 모으고 시간을 내어 온 가족이 큰 기대를 안고 서울에 왔습니다. 김서방네 가족들은 온갖 좋은 상품으로 가득하다는 백화점 구경을 갔습니다. 백화점에 쑥 들어갔더니 온갖 화려한 상품이 번쩍 번쩍 빛나는 조명아래 가득하였습니다. 부인은 진열대 앞에서 발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관심은 위대한 믿음의 사람인 동방박사가 아닙니다. 동방박사들이 어려운 환경과 조건 속에서도 그토록 찾고 찾아 경배했던 아기 예수님이십니다. 성탄은 “아기 예수를 보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입니다. 성탄을 앞두고 세상의 모든 것 가운데 예수를 사모하면서 예수를 꼭 만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한 번 본 사람의 인생을 변하게 하십니다.

여러분들은 해바라기를 잘 아실 것입니다. 영어로 Sunflower라고 하는데 왜냐하면 해바라기는 해만 바라보는 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해바라기에서 교훈을 배워야 합니다. 세상이 아무리 악하고 어둡다 할지라도, 주님을 바라보며 주님의 뜻대로 살아야 합니다. ‘돈 바라기’, ‘명예 바라기’가 되지 말고 ‘주 바라기’가 되어야 합니다. 언제나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하나님께 주파수를 맞추고 깨어 있는 자가 하늘 위로와 복과 영광의 자리를 참여하게 됩니다. 이번 대림절을 통해서 어려운 환경과 조건 가운데서도 아기 예수님을 찾아와 예수님을 경배함으로 위대한 믿음을 보여주었던 동방의 박사들처럼, 여러분들도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우리고 다시 오시리라는 주님의 말씀에 응답하여 주님의 칭찬과 사랑받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설교 : 일산명성교회 문성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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