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명에서 희망으로’ 저자-문재인, 이나미
헌법재판관 8명 전원 만장일치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결정이 내려지면서 이제는 본격적인 대선 국면에 접어들게 되었다. 안희정, 이재명 등 대선 주자들의 책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가장 유력한 대선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문재인 대표를 심리학자가 분석한 책 ‘운명에서 희망으로’가 출간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운명에서 희망으로’는 문재인의 삶과 생각을 심리학자의 시선으로 묻고 분석한 책이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분석심리학자로 30여년간 수많은 사람들의 심리를 상담하고 분석해왔으며 특히 한국인의 집단 심리와 사회현상을 정신분석적 관점에서 풀어내는 작업을 해온 이나미 박사가 문재인과 심층 대담을 진행하고 이 책을 썼다.

분석심리학자 이나미 박사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태를 바라보며 이제부터는 대통령을 뽑기 전에 심리 검사부터 해야겠다는 말도 많았다. 정신과 의사들은 오래 전부터 한국의 정치인들의 심리를 분석해보면 문제 있는 이들이 대부분일 것이라는 농담 아닌 농담을 주고받기도 했다. 분석심리학자로서 가장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은 ‘문재인’을 분석해본다면 나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그 어떤 작업보다 의미 있고 중요한 일이 될 것”이라고 책을 쓰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 책에는 ‘대한민국의 정치와 집단 심리 그리고 문재인’에 대한 심리학적 통찰, 새로운 관점에서 ‘인간 문재인’을 이해하고 판단해볼 수 있는 다양한 단초들이 페이지 곳곳에 담겨 있다. 삶의 뿌리에서부터 시작해 한 명의 평범한 사람으로서 걸어온 길, 또 정치인이자 대통령 후보로서 갖고 있는 생각과 계획들이 문재인의 말을 통해 생생하게 전해지는 것은 물론 심리학자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분석한 흥미로운 시각도 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인간 문재인’이 그리는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뜨겁게 검증해볼 수 있을 것이다.

그의 ‘운명’에서 ‘희망’을 보고 싶은 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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