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배우 김민희가 세계 3대 영화제로 불리는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의 영화로 여우주연상을 차지했습니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 영화감독과 불륜에 빠진 배우가 함부르크 여행과 강릉에서 사랑을 하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이에 대해 영화 전문지 스크린 데일리는 "이번 작품의 내용은 한국에서 불륜 의혹을 받는 홍상수 감독의 사생활과 놀라울 정도로 닮았다"라고 평했습니다. 이어 "홍상수 감독에 대한 한국 언론의 관심을 모르는 국제 관객들은 다른 관점에서 영화를 볼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바이어, 배급사 등 영화 관계자 22명이 사전 시사회를 통해 매긴 평점에서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경쟁부문 작품 중 가장 높은 8.18점을 받으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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